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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일 만의 복귀, 김인환이 돌아왔습니다.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전 선발 라인업에 7번 타자‧1루수로 이름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김인환은 올 시즌 33경기에서 타율 0.255, 4홈런, 19타점을 기록한 뒤 5월 말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당시 출루율 0.308, 장타율 0.441로 장타 잠재력은 유지했지만 삼진율(28.4%)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퓨처스리그에서 그는 28경기 타율 0.317, 홈런 6개, OPS 0.963으로 맹활약하며 콜업을 스스로 당겼습니다. 파워와 콘택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결과였습니다.

“타격 밸런스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임팩트 순간 상체가 뒤로 쏠리던 문제를 교정했어요.” – 한화 박흥식 타격코치 💬

팀 사정도 복귀를 부추겼습니다. 베테랑 안치홍이 타율 0.168로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2군행이 결정됐고, 4연패 위기의 팀은 즉시 장타자 카드가 필요했습니다.

김인환 타격 장면
이미지 출처: 스포츠조선

복귀전에서도 김인환의 스윙 궤적은 단단했습니다. 1회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곽빈의 151㎞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가 118m에 달하는 좌월 2루타를 터뜨리며 장타 본능을 과시했습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스윙 스피드 154㎞/h는 팀 내 최고 수준”이라며 “밀어쳐도 넘어갈 수 있는 힘이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숙제도 분명합니다. 1군 통산 볼넷 비율이 7%에 그쳐 선구안 개선이 요구됩니다. O-Swing%(스트라이크 존 밖 스윙률)이 36%로 리그 평균(30%)을 웃도는 점이 약점입니다.

퓨처스리그에서 볼넷률 11.2%로 끌어올린 것은 고무적입니다. 김인환은 “스트라이크 존 윗부분을 버티고 하단 변화구만 골라 치는 훈련을 반복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쟁 구도도 치열합니다. 1루 수비에서는 브라이언 오그레디와 출전 시간을 나눠야 하고, 좌익수 슬롯에서는 변우혁·이동훈과의 내부 경쟁을 이겨내야 합니다.

팬들은 SNS에서 “김인환·황영묵 콤보로 상·하위 타선이 두꺼워졌다” “장타 갈증이 해소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데이터도 긍정 신호를 보냅니다. 배럴률(평균 타구속 98마일·발사각 26° 이상)이 14.8%로 KBO 1루수 평균(9.2%)을 상회합니다. 이는 곧 장타 생산 가능성으로 직결됩니다.

일정 역시 호재입니다. 한화는 8월 말까지 대전 홈 9연전을 치르며, 타자 친화 구장인 사직(롯데)·창원(NC)을 연달아 방문합니다. 김인환이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릴 수 있는 무대입니다.

“한화 타선이 장타력에서 9위에 머물러 있지만, 김인환의 컴백은 순위 반등의 촉매가 될 것” – SPOTV 해설위원 정민철

마지막으로, 김인환은 “2군에서 배웠던 루틴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삼진을 두려워하지 않고 팀에 필요한 결정적 한 방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 2025 시즌 반환점을 지나며 김인환의 배트가 한화 이글스의 가을야구 희망 불씨를 다시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그가 던질 다음 스윙이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