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할리우드의 상징적 배우 다이앤 키튼(Diane Keaton)이 향년 79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피플(PEOPLE)은 유족 대변인을 인용해 “키튼이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고 전했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할리우드 전체가 애도 물결에 휩싸였습니다.

🎬 1977년 우디 앨런 감독의 ‘애니 홀’은 키튼을 전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시켰습니다.
그녀는 해당 작품으로 1978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1)하며 할리우드 역사에 이름을 새겼습니다.
영화 ‘대부’ 3부작에서 케이 아담스를 연기, 냉혹한 범죄 서사 속 인간미를 보여줬습니다.
비평가들은 “키튼은 지성·위트·취약함을 한꺼번에 표현한 보기 드문 배우”라고 평가합니다.
“그녀의 모자와 수트는 1970년대 여성 패션을 바꿔 놓았다.” — 패션 평론가 리사 엔리케즈
키튼은 개성 넘치는 의상과 허스키한 목소리로 패션 아이콘이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즐겨 착용한 보울러 해트와 남성용 넥타이는 당시 여성들의 스타일을 과감히 확장시켰습니다.

📽️ 2000년대 들어서도 ‘Something’s Gotta Give’, ‘Book Club’ 등 꾸준히 흥행작을 냈습니다.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각본상을 시상하며 한국 영화 ‘기생충’ 팀에게 트로피를 건넨 장면은 한국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녀는 배우 활동 외에도 사진가·프로듀서·감독으로 왕성히 활동했습니다.
유방암 연구 기금 모금과 입양 아동 지원 등 사회 공헌에도 앞장섰습니다2).
🎞️ 동료 배우 알 파치노는 SNS를 통해 “다이앤은 나의 인생과 예술을 동시에 바꾼 사람”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영화감독 우디 앨런 측은 “그녀와의 작업은 창조적 기적 그 자체였다”고 회고했습니다.
키튼의 별세 소식에 헐리우드영화인협회(HFA)는 “그녀의 필모그래피는 후대 예술가들의 교과서로 남을 것”이라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추모 특집을 편성, 대표작 10편을 연속 상영할 예정입니다.
한국 영화계 역시 애도 분위기입니다.
배우 김혜수가 “‘애니 홀’은 내 연기 인생의 기준이었다”며 존경을 표했습니다.
📌 다이앤 키튼 주요 연혁
- 1946년 1월 5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출생
- 1972년 ‘대부’로 영화 데뷔
- 1977년 ‘애니 홀’ 개봉
- 1978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 1996년 ‘퍼스트 와이브스 클럽’ 흥행
-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시상
- 2025년 10월 11일 별세
📝 영화 평론가들은 “키튼의 연기는 시대정신과 개인적 서사를 완벽히 융합했다”고 분석합니다.
그녀가 남긴 작품과 영향력은 앞으로도 영화 산업과 대중문화 속에서 영원히 호흡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