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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레드포드, 향년 89세로 눈을 감다

할리우드의 전설적 배우이자 감독, 제작자인 로버트 레드포드가 16일(현지시간) 유타주 선댄스 자택에서 향년 89세로 별세했습니다. 홍보사 로저스&코완 PMK 측은 “잠든 사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히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젊은 시절 로버트 레드포드
▲ 사진=Wikipedia, CC BY-SA 3.0

🌟 1936년생,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꿈

로버트 레드포드는 1936년 8월 1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일찌감치 미술과 야구에 재능을 보였지만, 연극 수업을 통해 배우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콜로라도대학을 중퇴한 뒤 뉴욕 아메리칸 아카데미에서 연기를 수학했고, 1960년대 초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라 평단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로 스타덤

1969년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에서 폴 뉴먼과 호흡을 맞춘 로버트 레드포드는 단숨에 청춘 아이콘이 됐습니다. 이어 ‘스팅’(1973)‘위대한 개츠비’(1974)는 그의 황금기를 열었습니다.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은 내게 자유였고, 관객과의 대화였다.” — 1975년 레드포드 인터뷰*뉴욕타임스*

스팅 시절 레드포드
▲ 사진=Newsis 제공


🎞️ 감독 변신, 그리고 아카데미 수상

레드포드는 1980년 감독 데뷔작 ‘보통 사람들’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쥐며 다재다능함을 입증했습니다. 이후 ‘퀴즈 쇼’, ‘리버 런스 스루 잇’ 등을 연출해 섬세한 인간 묘사를 선보였습니다.

🎡 선댄스 영화제의 탄생

1981년, 그는 독립영화를 지원하기 위해 선댄스 인스티튜트를 설립했습니다. 매년 1월 열리는 선댄스 영화제는 지금도 세계 최대 규모의 인디 영화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한국 영화인들의 등용문이 되기도 했습니다.


🕊️ 환경·인권 운동가로서의 삶

로버트 레드포드는 영화 밖에서도 빛났습니다. 그는 유엔 환경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기후변화 문제를 꾸준히 제기했고, 2016년 백악관에서 ‘자유의 메달’을 받았습니다.

🗨️ 할리우드의 추모 물결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에는 “레전드의 빈자리를 느낀다”는 추모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화 평론가 피터 데브루지는 “그는 스크린과 스크린 밖에서 모두 혁신가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행사에 참석한 레드포드
▲ 사진=EPA·연합뉴스


🎬 필모그래피 하이라이트

  • 내일을 향해 쏴라’(1969)
  • 스팅’(1973)
  •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1976)
  •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
  • 스파이 게임’(2001)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2014)

📺 지금 볼 수 있는 레드포드 영화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국내 OTT에서는 ‘스팅’, ‘보통 사람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를 스트리밍 중입니다. 팬들은 그의 명연기를 다시 만나보며 추억을 기리고 있습니다.


👨‍👩‍👧‍👧 유족과 전해진 마지막 메시지

고인은 아내 지빌레 자가르스, 딸 샤우나·에이미 레드포드를 비롯한 가족에게 많은 작품 자료와 선댄스 재단을 남겼습니다. 가족은 “로버트 레드포드의 유산을 통해 젊은 영화인들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평론가가 본 유산

Variety는 “그의 커리어는 미국 영화의 양심이었다”고 평했습니다. 국내 영화학자 정수연 교수도 “그가 독립영화 생태계에 쏟아부은 열정은 한국 영화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습니다.


🔍 왜 로버트 레드포드는 여전히 검색되는가?

그의 작품성과 사회적 활동, 그리고 이번 별세 소식까지 더해지며 로버트 레드포드는 다시금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작 재조명, 선댄스 영화제의 의미 등 폭넓은 검색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 끝이 아닌 시작

할리우드와 전 세계 영화계는 앞으로도 로버트 레드포드의 정신을 새로운 작품과 영화제 속에 이어갈 것입니다. 그의 필모그래피가 보여준 휴머니즘과 도전정신은 후배들에게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