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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향로봉함 화재 발생…무엇이 일어났나?

31일 오후 3시 49분, 경남 창원 진해 군항에 입항 중이던 해군 상륙함 ‘향로봉함’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승조원·편승 인원 180여 명이 전원 탈출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는 2명으로 1명은 1~2도 화상, 1명은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해군은 밝혔습니다.


🚢 ‘향로봉함’은 어떤 함정인가?

향로봉함
출처: 동아일보

‘향로봉함(LST-683)’은 고준봉급(Go Jun Bong-class) 상륙함으로, 1996년 진수돼 1999년 취역했습니다. 만재배수량 4,080t, 길이 113m에 달하며 상륙장갑차(KAAV)·탱크·병력을 해안까지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통상 승조원은 130여 명이지만 훈련·수송 임무 때는 200명 이상이 탑승하기도 합니다.


📌 화재 경위 및 초기 대응

해군 발표에 따르면 불은 보조기관실(발전기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비상 경보가 울리자마자 승조원들은 즉시 소화 배치에 돌입했고, 진해 해군기지 소방대·해군 자체 구조함이 총동원약 9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가용한 모든 함정·소방장비를 투입해 인명 중심으로 대응했다
– 해군본부 공보실


🩺 부상자 현황과 의료 지원

해군 군의관이 1차 처치를 실시했으며, 국군수도병원·창원경상대병원으로 응급 후송이 이뤄졌습니다.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장병은 연기 흡입으로 인한 경미한 폐 손상 의심 판정을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예비 조사: 가능성 있는 화재 원인

발전기 과열 – 항해 중 지속 운전으로 냉각수가 부족했을 가능성
전선 합선 – 노후 전기 배선이 진동·염분에 노출돼 절연이 손상되었을 가능성
유류 누설 – 디젤유가 고온 부품에 접촉했을 가능성

해군은 국방부 조사본부·해군기술품질원과 합동 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원인 규명에 나설 예정입니다.


🔍 과거 ‘향로봉함’ 및 유사 함정 사고 이력

• 2010년 서해 훈련 중 엔진 고온 경고로 일시 정박
• 2018년 포항 앞바다 상륙주정 추락 사고로 경미한 선체 손상 발생
• 2021년 정기 정비 도중 화재 경보기 오작동 사례 보고

비슷한 고준봉급 다른 함정들도 전기·연료 계통 문제로 화재 위험이 수차례 지적된 바 있습니다.


🛡️ 국방 안전관리 체계, 무엇이 달라져야 하나?

전문가들은 노후 함정의 전면적 전장(電裝) 교체, 실시간 IoT 진단 시스템 도입, 장병 대상 화재 대응 교육 확대를 주문합니다. 특히 향로봉 수준의 중형 상륙함은 차세대 LST-II 사업 완료 전까지 10년 이상 추가 운용이 예상돼 “예방 정비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 향후 일정 및 임무 공백 우려

‘향로봉함’은 8월 예정된 독도방어 합동훈련 투입 계획이 있었으나, 이번 사고로 정비 도크 입거가 불가피합니다. 해군은 동급 ‘고준봉함’을 예비 전력으로 편성해 임무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 전문가 코멘트

이정훈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연구위원
냉각·전력 계통 안전은 노후 함정의 Achilles heel입니다. 디지털 센서원격 모니터링을 도입해야 ‘향로봉함 화재’ 같은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독자를 위한 Q&A

Q1. 이번 화재가 함정 전복·침몰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었나요?
A. 보조기관실 국소 화재였으며, 주 추진계통·탄약고와는 격실이 구분돼 전복 위험은 없었다고 해군은 설명했습니다.

Q2. ‘향로봉함’은 언제 복귀하나요?
A. 정밀 점검 결과에 따라 3~6개월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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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로봉함 화재장병의 빠른 대응해군 구조 세력의 신속 출동으로 대형 참사로 번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가 노후 함정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