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해상이 자본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재보험 추진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현대해상은 지급여력비율(K-ICS)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재보험 출재를 검토했습니다.1)
“보험위험 이전 범위를 확대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경영진 발언이 시장에 전해졌습니다.
공동재보험 계약은 위험보험료뿐만 아니라 저축·부가보험료까지 재보험사에 넘겨 추가 리스크를 이전합니다.
전문가들은 손해보험 업계 전체가 자본 확충 압력을 받는 가운데 현대해상의 선제적 대응이 신용등급 방어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현대해상 공식 홈페이지
또한 현대해상은 사이버보험 가입 기업을 대상으로 모의해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안 스타트업 ‘스틸리언’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2)
이는 최근 급증한 랜섬웨어 사고와 맞물려 고객사의 사이버 리스크 관리 수요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자동차보험 부문에서는 현대해상 다이렉트 플랫폼을 통해 오프라인 대비 평균 17.9% 저렴한 요율을 제시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현대해상 다이렉트 공식 사이트
시장 관심사는 곧바로 주가로 이어졌습니다. 19일 기준 현대해상 주가는 2만8,450원으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PBR 0.42배라는 저평가 매력을 주목하고 있으며, 배당성향 30%대 유지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변수로 꼽힙니다.
특히 디지털·데이터 분석 직군을 포함한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공고가 발표되면서 내부 역량 강화 의지도 확인됐습니다.
이미지 출처: 캐치 채용 공고
보험업계 관계자는 “ESG 경영과 디지털 헬스케어 접목이 손해율 관리의 열쇠”라며 현대해상이 관련 서비스 확대를 예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현대해상은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협업을 통해 건강관리 플랫폼을 구축, 보험가입자 행동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현대해상은 ① 공동재보험으로 자본 여력을 확보하고 ② 디지털·보안 서비스로 신사업을 확장하며 ③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정책을 유지하려는 다층적 전략을 펼치는 중입니다.
업계 관전 포인트는 향후 K-ICS 비율 개선 폭과 자동차·사이버보험 영역에서의 시장 점유율 변화입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실적 가이던스에서 보험손익이 얼마나 개선되느냐가 향후 주가 재평가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