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원정 2연전을 위해 뉴저지에 집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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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원정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이미 확정 지은 상황에서 치르는 첫 해외 평가전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강한 상대를 상대로 전술과 결과를 모두 잡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결과가 없으면 전술도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내용 없는 승리 역시 만족스럽지 않습니다.”1
감독의 이 한마디에는 선수단이 이번 두 경기에서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가凝縮농축돼 있습니다.
첫 상대는 피지컬과 속도를 겸비한 미국 대표팀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세우는 ‘SON 톱 + 스리백’ 카드를 예고했습니다. 최근 LAFC에서 원톱으로서도 위력을 입증한 손흥민이 북미 스타일 수비진을 상대로 얼마나 공간을 파괴할지가 핵심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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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진에는 ‘23번의 이유’를 증명 중인 옌스 카스트로프가 거론됩니다. 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에게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라며 중원 실험을 예고했습니다.
수비 라인은 베테랑 김민재가 중심을 잡고, 좌우 윙백으로 이기제·정우영 카드가 검토됩니다. 이는 미국이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즐겨 사용한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반영한 것입니다.
두 번째 경기는 멕시코와의 맞대결입니다🌵. 고지대 적응이 변수지만, 빠른 패스 플레이로 중원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이 준비돼 있습니다.
홍 감독은 이번 원정을 ‘두 번째 월드컵 로드맵’의 시작점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는 2014 브라질 대회에서 쓴맛을 본 뒤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그만큼 경험과 데이터가 풍부합니다.
“브라질에서 배운 것은 ‘쿼터백 없는 전술은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가 언급한 ‘쿼터백’은 빌드업 첫 단계에서 패스 출구를 만들어 주는 레지스타를 의미합니다. 이번 소집 명단에서 그 역할을 맡을 선수로 이재성·백승호가 점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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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도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뒷받침합니다. A매치 135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이 두 경기 모두 뛰면 차범근·홍명보의 136경기와 동률, 즉 역대 최다 공동 1위에 오릅니다. 팀 내부적으로는 손흥민의 동기 부여가 극대화되는 구조입니다.
이번 원정은 쿠팡플레이가 단독 중계를 맡아 4K 해설·멀티앵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팬들은 포메이션 전환 과정을 실시간 데이터 그래픽으로 확인할 수 있어 체감 몰입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는 뉴저지 유소년 아카데미를 초청해 팬미팅·사회공헌 행사를 병행합니다. ‘홍명보 리더십’이 경기 외적인 부분까지 품격을 끌어올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관전 포인트 Top 5
- 손흥민의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타이 기록 달성 여부
- 옌스 카스트로프-이재성 조합이 만드는 중원 압박 기동력
- ‘SON 톱’ 전술이 미국·멕시코 수비 라인을 어떻게 흔드는가
- 스리백과 포백의 유연한 포메이션 스위칭 타이밍
- 홍명보 감독의 벤치 워크—교체 카드·경기 중 메시지 전달 방식
전문가들은 “이번 9월 A매치는 결과 이상으로 ‘전술적 명함’을 새로 찍는 자리”라고 평가합니다. 실제로 FIFA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국내·외 감독 중 경기 중 포메이션 변형 빈도 1위가 바로 홍 감독입니다.
축구 과학 센터 역시 GPS 트래킹으로 선수별 평균 스프린트 횟수와 회복 시간을 실시간으로 코칭스태프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는 벤치 결정의 과학화를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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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홍명보 감독은 이번 북중미 원정을 통해 ‘두 번째 월드컵’으로 가는 구체적 로드맵을 팬들에게 제시하려 합니다. 결과·내용·미래 자산까지, 삼박자를 맞춰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그의 경험과 데이터 기반 리더십은 이미 검증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7일 새벽(한국시간) 미국전, 이어 11일 멕시코전. 두 차례 휘슬이 끝난 뒤 홍명보 감독이 어떤 ‘성적표’를 손에 쥘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라이브이슈KR | 취재·정리=김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