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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이 또다시 가을야구 무대를 뒤흔들었습니다.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그는 네 번의 출루마다 전력질주를 펼치며 팀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했습니다. ⚾️


경기 시작부터 리드오프로 나선 김지찬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며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1루를 밟자마자 과감한 리드로 투수와 내야를 흔든 장면은 관중석을 술렁이게 했습니다.

김지찬 전력질주사진=스포츠조선

3회말 하이라이트는 압권이었습니다. 2사 1루 상황에서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내야 실책을 놓치지 않고 홈까지 내달려 추가점을 만들었습니다. “나는 흙이 묻어야 야구 좀 한 것”이라던 그의 평소 신념이 그대로 묻어난 순간이었습니다.

김지찬의 발끝이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 박진만 삼성 감독

해당 플레이로 삼성은 2점 차로 달아났고,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팀 동료들은 더그아웃에서 그의 유니폼을 가리키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김지찬은 출루율 0.390, 도루 35개를 기록하며 ‘TOP 기동력’ 지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득점권 상황 출루 시 득점 환산율이 42.8%로 리그 평균(28.6%)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김지찬 슬라이딩사진=뉴시스

전문가들은 빠른 발뿐 아니라 타격 콘택트 능력에 주목합니다. 단순히 번트나 기습타에 의존하지 않고, 라인드라이브 타구 비율이 26%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P 증가한 수치로, 장타를 두려워하지 않는 상대 수비 위치를 무너뜨립니다.

또한 수비 포지션 유연성도 팀 운용에 큰 자산입니다. 올 시즌 중견수 35경기, 2루수 54경기, 유격수 12경기를 소화하면서 WAR 4.1을 찍어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테이블세터를 새로 짜면서 김지찬-김성윤 조합을 믿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욱 주루코치는 “사인보다는 선수 본능을 존중했다”고 귀띔했습니다.

실제 SNS 반응도 뜨겁습니다. 한 팬은 “#김지찬 유니폼 빨래값 무서워도 또 뛰어줘”라며 환호했고, 야구 커뮤니티 ‘크보톡’에서는 ‘김지찬 아웃일 줄 알았는데 홈 세이프’라는 영상이 1만3천 조회를 돌파했습니다.

팬들이 공유한 김지찬 GIF이미지=Threads 캡처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이 남은 삼성은 4차전에도 동일한 라인업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상대 SSG는 좌완 선발을 예고했지만, 김지찬의 좌완 상대 OPS는 0.812로 오히려 더 높습니다.

야구 해설가 이승엽은 “삼성의 ‘스몰볼 DNA’를 결정짓는 선수는 단연 김지찬”이라며 “그가 출루하면 득점 확률이 2배 가까이 뛴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제 시리즈 전적 2승1패. 대구 홈팬들은 “가자, 플레이오프!”를 외치며 다음 경기를 기다립니다. 김지찬은 “유니폼 더러워지는 건 언제든 환영”이라며 특유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흙투성이 유니폼, 거칠게 숨 가쁜 호흡, 그리고 부쉈던 홈 플레이트. 모든 장면이 증명하듯 김지찬은 단순한 ‘작은 거인’이 아닌, 삼성 가을야구의 엔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