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가 다시 뜨는 이유: 해저 채굴 성공 소식과 ‘핵심광물 비축’이 만든 공급망 재편
라이브이슈KR 취재·정리입니다.

최근 희토류가 산업·외교·금융 이슈의 중심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본의 수심 약 5700m 심해에서 ‘희토류 진흙’ 시험 채굴 성공 보도와, 미국의 핵심 광물 비축 구상 등이 동시에 전해지면서 희토류 공급망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커진 상황입니다.
핵심 요약
희토류는 ‘희귀해서’가 아니라 정제·분리 공정이 어렵고 공급망이 편중돼 있어 전략자산으로 분류되는 자원입니다.
최근에는 일본의 심해 채굴 시험 성공, 미국의 핵심광물 비축 추진이 겹치며 가격·주가·외교 리스크가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1) 희토류는 무엇이며, 왜 ‘전략자원’으로 불리는지
희토류(Rare-earth element)는 주기율표상 특정 원소군을 묶어 부르는 용어로, 실제로는 여러 원소가 혼합 광물 형태로 함께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이 원소들이 산업에 쓰이려면 채굴 이후 분리·정제라는 고난도 공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 전기차, 풍력발전,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등에서 희토류 기반 소재는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희토류는 단순한 원자재가 아니라 산업 경쟁력과 국가 안보의 영역으로까지 확장돼 논의되는 자원이 됐습니다.
참고: 나무위키 ‘희토류 원소’ 정리(https://namu.wiki/w/%ED%9D%AC%ED%86%A0%EB%A5%98%20%EC%9B%90%EC%86%8C)
2) 일본 ‘해저 5700m 희토류 진흙’ 시험 채굴, 무엇이 달라지나
일본 언론 보도를 인용한 국내 주요 매체들은 일본이 열도 남동쪽 미나미토리시마 인근 심해에서 희토류가 포함된 진흙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중국 중심의 희토류 공급망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급화 시도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이번 성과가 곧바로 ‘대량 상업 생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심해 채굴은 장비·안전·환경 규제라는 변수가 크고, 채굴 이후에도 정제·분리 공정과 경제성을 입증해야 공급망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험 채굴은 ‘대체 공급원’ 가능성을 시장에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됩니다.
3) 미국은 왜 ‘핵심 광물 비축’에 나섰나
미국에서는 핵심 광물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려는 구상이 보도되면서, 희토류 채굴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움직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연합인포맥스는 약 120억 달러 규모 비축 관련 소식을 전하며 미국 시장에서 희토류 업체 주가가 상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핵심은 공급망 충격이 산업 전반을 멈출 수 있다는 문제의식입니다.
반도체·전기차·방산 등에서 특정 소재가 끊기면 생산 차질이 즉시 나타날 수 있어, 비축이라는 정책 수단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4) 독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희토류 공급망’ 체크포인트 5가지
희토류 이슈를 따라갈 때는 다음의 5가지 질문으로 정리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 어디서 캐는지보다 어디서 정제·분리하는지가 더 중요한 구조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해저·극지 등 신규 자원은 환경·규제·비용이 핵심 변수입니다.
- 공급망은 단기 가격보다 장기 계약과 국가 간 협력이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희토류는 ‘한 가지 금속’이 아니라 여러 원소 묶음이어서, 필요한 원소별 수급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주식·원자재 시장에서는 정책 한 줄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중요합니다.
5) ‘금값시세’ ‘미국 증시 지수’와 함께 언급되는 이유
최근 금값시세, 나스닥, S&P 500,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같은 키워드가 함께 주목받는 흐름은 ‘불확실성’이 커졌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장면입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희토류는 대표적인 산업·안보형 전략자원으로 분류되면서 서로 다른 이유로 관심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즉, 시장에서는 한쪽에서 안전자산을 찾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다른 한쪽에서는 공급망 병목과 정책 리스크가 반영되며 희토류 관련 뉴스가 크게 부각되는 흐름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발견’보다 ‘상업화’가 본게임입니다
희토류 뉴스에서 가장 자주 혼동되는 지점은 매장량과 생산 가능 물량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일본의 심해 시험 채굴 성과가 공급망을 실제로 바꾸려면, 지속적 채굴과 정제 기술, 그리고 비용 경쟁력이 함께 입증돼야 합니다.
미국의 핵심 광물 비축 추진도 마찬가지로, 정책 발표 이후 집행 방식과 민간 참여 구조가 구체화되는지에 따라 산업 파급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희토류는 단순 자원 개발 뉴스가 아니라, 공급망 재편이라는 장기전의 일부로 읽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