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좌완 선발 손주영이 시즌 첫 두 자릿수 승리를 향해 힘차게 팔을 올렸습니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는 리그 1·2위 맞대결로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LG 트윈스는 전날까지 65승 2무 41패로 승률 0.613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반면 한화 이글스는 60승 3무 42패로 2위를 유지했으나 최근 5경기 1승 4패로 주춤했습니다.
이날 LG가 승리하면 격차를 4.5경기로 벌릴 수 있어 ‘천금 같은 한 경기’였습니다.
선발 매치업은 손주영(9승 6패·ERA 3.49)과 한화의 영건 문동주(10승 4패·ERA 3.12)였습니다.
두 투수 모두 팀 내 최다 승을 기록 중인 ‘에이스’라는 점에서 야구팬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포크볼이 잘 떨어지면 누구든 잡을 수 있습니다.”8월 9일 인터뷰 中
손주영은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드러내며 속구(평균 146㎞) 52%, 낙차 큰 커브 23%, 포크볼 15%, 슬라이더·체인지업 10%로 타자를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데뷔 6년 차에 접어든 올해 ‘커리어 하이’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6·7월 ERA 2.11로 월간 MVP 후보에 오르며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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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배경도 눈길을 끕니다. 경남 거창 출신인 그는 부산상고 재학 시절 전국대회 3관왕을 이끌며 ‘완투 머신’으로 불렸습니다.
2019년 2차 3라운드 25순위로 LG에 지명됐고, 2023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습니다.
이날 경기 전 소셜 플랫폼 X(구 트위터)에는 “어제 경기 전에 손주영 인터뷰 한 거 왜 몰랐지”라는 글이 1,200회 이상 공유되며 화제가 됐습니다📱.
팬들은 #손주영10승, #LG우승가자 해시태그로 응원을 이어갔습니다.
LG 구단 관계자는 “체력 안배를 위해 90구 안팎으로 투구수를 제한할 계획”이라며 승부처 불펜 가동을 예고했습니다.
- 7회 이후 정우영·김진성 셋업
- 마무리 고우석 대기
전문가들은 키포인트로 ‘초반 제구’를 꼽습니다. 손주영이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 65% 이상을 기록하면 승률이 0.780까지 뛰어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좌타가 많은 한화를 상대로 백도어 커브와 바깥쪽 체인지업이 유효할 전망입니다.
LG 타선도 든든합니다. 1번 박해민(출장률 0.390)과 3번 오스틴(홈런 23개)이 최근 10경기 팀 OPS 0.871을 합작했습니다.
만약 손주영이 승리를 거두면 LG는 4연승, 개인은 데뷔 첫 10승 고지에 오릅니다.
LG가 마지막으로 좌완 10승 투수를 배출한 해는 2016년 차우찬 이후 9년 만입니다.
이는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어 구단 내부에서도 기대가 큽니다.
시리즈 종료 후 LG는 13일부터 사직 원정 3연전을 치르며, 손주영은 17일 NC전 등판이 유력합니다.
야구계 관계자들은 “손주영의 성실함과 분석 능력이 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습니다.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LG 트윈스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빠르게 줄이고 있습니다.
에이스의 자존심과 팀의 미래가 교차하는 순간, 잠실의 밤하늘에는 다시 한 번 ‘승리의 붉은 불꽃’이 피어오를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