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dn.imweb_.methumbnail202505099308327eb6353.png

삼성전자 주가가 마침내 액면분할 이후 처음으로 10만 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투자자들은 ‘10만전자’라는 상징적 지점을 넘어선 배경과 향후 시나리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27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2% 넘게 상승한 101,300원에 거래됐습니다. 장중 고점은 101,900원을 기록하며 또다시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거래소 전광판에 표시된 삼성전자 주가 10만 원 돌파 장면 사진 출처: 한국경제

“AI·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반도체 대장주의 실적 추정치가 한 달 새 45% 급등했습니다.” — 글로벌 증권사 리포트 중

실제로 HBM3E 양산과 AI 서버용 고대역폭 메모리 수주 확대가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동시에 파운드리 2나노 공정 로드맵이 시장 신뢰를 강화했습니다.


전문가들은 ① 메모리업황 턴어라운드, ② AI 인프라 투자 경쟁, ③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를 3대 상승 동력으로 꼽습니다. 코스피가 4000선에 육박한 것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습니다.

삼성전자 로고 이미지 출처: 알파스퀘어

기관투자가는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 주가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외국인 보유 비중은 54%를 넘어섰습니다. 글로벌 ETF 편입 비중 확대로 패시브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결과입니다.


실적 전망도 밝습니다. 2025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4조 원으로, 불과 3개월 전 대비 40% 상향 조정됐습니다. HBM 생산능력 증설과 모바일 XR 칩셋 출시가 수익성을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리스크 요인도 존재합니다. 미·중 기술 갈등, 전력 비용 상승, 그리고 달러·원 환율 변동은 삼성전자 주가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증권가 10곳 중 8곳은 목표주가 11만~12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현 주가 대비 10~20%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음을 의미합니다.

투자 전략으로는 ① 분할 매수를 통한 가격 변동 완화, ② ETF·EMP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 ③ 배당 재투자 전략 등이 제시됩니다.


결론적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AI 반도체 수요와 실적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중장기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국면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향후 2분기 실적 발표와 파운드리 대형 고객사 유치 여부가 새로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메모리 가격지수미국·중국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