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현종이 다시 한 번 KBO리그의 역사를 새로 쓰려 합니다.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통산 최초 11년 연속 100탈삼진*1 달성을 단 삼진 3개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기록은 26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4.47(14일 기준)입니다. 숫자만 보면 전성기 시절의 압도적 지표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여전히 그는 팀 내 최다 이닝과 최다 탈삼진을 책임지는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 김종국 감독 “양현종은 루틴 자체가 교과서입니다. 경기 전 불펜에서 보여주는 집중력만 봐도 젊은 선수들이 배울 게 많습니다.”
14일 잠실 LG전 선발 등판은 여러 모로 중요합니다. 양현종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아직 승리가 없습니다. KIA가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결과가 절실합니다.
지난 13일, 후배 이의리가 527일 만에 거둔 시즌 첫 승 뒤에는 양현종의 숨은 헌신이 있었습니다. SNS에서 화제가 된 인터뷰에서 이의리는 “선배님은 밥 먹을 시간도 반납하며 불펜에서 함께 폼 교정을 해주셨다”고 밝혔습니다. ‘맨투맨’ 코칭이 이뤄진 셈입니다.
이렇듯 멘토 양현종은 개인 기록과 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립니다. LG전만 잡으면 KIA는 3연승, 순위 싸움에 불씨를 다시 지필 수 있습니다. 🎯
▲ 사진=뉴스1 제공
미국 무대(텍사스 레인저스) 경험을 마친 뒤 복귀한 2022년부터 양현종은 ‘불사조’란 별명에 걸맞은 내구성을 다시 증명했습니다. 3시즌 연속 170이닝 이상 소화하며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을 지켰습니다.
스트라이크존 공략이 올 시즌 최대 화두입니다. 구속은 140km/h 중후반대로 떨어졌지만, 슬라이더・체인지업의 수직 무브먼트를 극대화하며 삼진을 착실히 적립하고 있습니다. 특히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224는 리그 톱 클래스입니다.
체력 관리도 철저합니다. 오전 9시 구장 도착, 15분 스트레칭, 30분 코어 강화, 15분 명상 루틴까지 이어집니다. 팀 관계자는 “훈련 강도는 줄이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팬덤도 들썩입니다.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는 “염소 수염 정리 말고는 고칠 게 없다🤣” 같은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트위터에서는 ‘#11년연속100K’ 해시태그가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양현종이 기록을 달성하는 순간, 잠실 구장은 상대 홈이라도 기립 박수가 나올 것”이라 전망합니다. 베테랑을 향한 리스펙트는 팀을 넘어 리그 전체가 공유하는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 3K를 추가한다면, 그는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11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합니다. 이는 다승왕 네 차례, 골든글러브 네 차례 수상 이력과 더불어 ‘살아 있는 전설’이란 수식어를 더욱 공고히 합니다.
🔥 시즌 막판 레이스 속에서 양현종의 한 공 한 공이 갖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그의 포심 패스트볼이 포수 미트에 꽂힐 때마다 타이거즈 팬들은 가을 야구의 향기를 떠올립니다.
💡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 LG전 첫 승 & 11년 연속 100K 동시 달성 가능성
- 9월 잔여 경기 ERA 3점대 유지 여부
- 다음 세대 좌완(이의리)와의 시너지 효과
🎤 경기 후 현장 인터뷰에서 양현종은 어떤 멘트를 남길까요? 팬들은 ‘팀이 이겨서 좋다’는 언제나 같은 듯 다른 그 한마디를 기다립니다.
*1: 2015~2025시즌 연속 달성 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