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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주가 서울 잠실야구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8일 LG 트윈스전 8회말, 최고 152㎞/h 강속구를 뿌리며 삼진 쇼를 선보인 그는 한화 이글스 불펜의 새 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04년생 우완 투수 정우주는 지난 6월 1군에 콜업된 뒤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점대2025.08.08 KBO 기록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교 시절부터 ‘우주 패스트볼’로 불린 직구 구위가 그대로 통하고 있습니다.

한화 이글스 정우주 역투 장면이미지 출처: MK스포츠

LG전 피칭 내용은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첫 타자 김현수에게 128㎞ 느린 커브, 곧바로 152㎞ 직구 두 개로 삼구삼진을 잡아내며 강·약·강 완급 조절의 정석을 보여줬습니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0패 7홀드, 피안타율 0.193입니다. 슬라이더체인지업이 평균 140㎞ 초반을 형성해 직구와 시차를 만들어 냅니다.

“볼 끝에서 힘이 폭발한다. 신인이지만 끝까지 믿고 맡길 수 있다.” – 한화 염경엽 감독

정우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파이어맨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스플릿 핑거 연마로 결정구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훈련 중인 정우주이미지 출처: 조선일보

팬들도 열광했습니다. X(트위터)에는 #정우주, #우주대폭발 해시태그가 3시간 만에 1만 건 이상 생성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투수 코치진은 “루키지만 몸 관리 루틴이 베테랑급”이라 평가합니다. 등판 전 35분 스트레칭, 등판 후 20분 아이싱 루틴을 철저히 지킵니다.

정우주가 합류한 뒤 한화 불펜 ERA는 3.98에서 3.22로 개선됐습니다. 클로저 박상원의 부담을 덜어주며 ‘8회 해결사’ 역할을 확립했습니다.

라이벌 신인 투수 김서현, 엄상백과 비교해도 직구 평균 구속이 1~2㎞ 빠릅니다. KBO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단숨에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일정상 한화는 12일부터 대전 홈 6연전을 치릅니다. 정우주는 홈팬 앞 첫 세이브 기회를 노립니다. 구단은 특유의 ‘행성’ 세리머니를 활용한 굿즈 출시도 예고했습니다.

전문가 전망에 따르면, 2026시즌 선발 전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150㎞ 중반을 찍는 체력과 안정된 제구가 그 근거입니다.

무더운 여름, 시속 152㎞ 직구처럼 뜨거운 정우주의 질주는 이제 시작입니다. 한화 이글스의 가을 야구 열쇠가 그의 오른팔에 달려 있습니다.

다이내믹한 성장 스토리를 쓰고 있는 우완 파이어볼러 정우주. 팬들의 응원과 함께 그는 잠실의 열기를 넘어 가을 무대를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