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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신예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가을 무대에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정규시즌 31세이브를 기록하며 KBO 리그 세이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워밍업 중인 김서현사진=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워밍업을 위해 불펜에 나타난 순간, 전광판에는 시속 161.4㎞를 찍은 시즌 최고 구속 영상이 재생됐습니다.


“포스트시즌은 결국 불펜 힘의 싸움입니다. 김서현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한화는 어떤 접전도 두렵지 않습니다.” – 타 구단 스카우트 A씨

김서현은 고교 시절부터 시속 150㎞ 중반의 강속구로 주목받았습니다.

프로 입단 후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변화구 활용 폭이었습니다.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조합에 더해, 시즌 중반부터 체인지업을 장착해 좌타자 승부가 한층 편안해졌습니다.

덕분에 피OPS 0.588이라는 인상적인 수치를 남겼고, 이는 신인 투수 중 단연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국대 배번 44번 김서현사진=Threads 캡처

최근 발표된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며 국대 배번 44번을 배정받았습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빅리그 유망주급 구위”라며 그를 칭찬했습니다.

다만, 시즌 초반 흔들리던 제구는 과제입니다.

볼넷 1이닝당 4.1개라는 지표는 여전히 위험요소로 꼽힙니다.

그러나 9월 이후 볼넷 비율을 2.3개까지 줄이며 빠르게 보완 중입니다.


김서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스트시즌 세이브는 숫자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61㎞는 단순 기록일 뿐, 더 중요한 건 포인트마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 수베로 감독도 “이제 막 스무 살을 넘긴 선수가 클로저 중압감을 이겨낸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팬 커뮤니티에서는 ‘파이어 세이브 머신’이라는 별명과 함께 그의 등판 영상을 공유하며 열광하고 있습니다. 🔥


김서현 상대 홈런포사진=OSEN 이대선 기자

물론 약점도 노출됐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에게 허용한 동점 솔로홈런은 높은 존으로 몰린 실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회초 이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세이브 요건을 완수했습니다.

스피드와 위력만큼이나 멘털 관리가 성숙해졌음을 방증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정규시즌 동안 그의 K/9은 12.8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통적 ‘파이어볼형 클로저’ 조진호(2004년, 12.5)를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세이버메트릭스 관점에서도 FIP 2.11, WAR 2.8을 기록해 구원투수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화 구단은 내년을 기점으로 ‘김서현-문동주 원투 펀치 불펜 플랜’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문동주가 선발에서 6~7이닝을 책임지고, 김서현이 9회를 잠그는 이상적인 그림이 구단 내부 보고서에 제시됐습니다.

관건은 체력 안배입니다.

올 시즌 총 68⅔이닝을 던진 그는 구단 트레이닝 파트와 함께 오버헤드 피로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김서현의 미래를 ‘차세대 코디 폰세급 에이스’로 평가합니다.

특히 메이저리그 팀들도 160㎞를 상회하는 포심과 90마일대 슬라이더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포심 회전수 2,500RPM, 슬라이더 수평 무브먼트 44cm는 이미 빅리그 평균 이상입니다.” – 해외 스카우트 리포트


한화 이글스 팬들은 포스트시즌 내내 ‘44번 유니폼’ 판매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서는 김서현 마킹 레거시 어센틱이 정가 이상 프리미엄에 거래되는 상황입니다.

이는 신인급 선수로서는 보기 드문 현상으로, 그만큼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음을 보여줍니다.


이제 시리즈는 2차전을 향해 달려갑니다.

한화가 사상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꿈꾸는 가운데, 김서현의 ‘불의 볼’이 마지막 관문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