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차전지’가 다시 질주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대표 배터리 3사가 일제히 급등했고, 에코프로·엘앤에프·포스코퓨처엠 같은 소재주까지 불꽃을 튀기면서 국내 증시의 핵심 모멘텀이 되고 있습니다.
2차전지란 한 번 쓰고 버리는 1차 건전지와 달리 재충전이 가능한 이차전지를 가리킵니다.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스마트폰 등 일상 전반에 쓰이며, 탄소중립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떠올랐습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8.8%·삼성SDI 6.5%·SK이노베이션 7.7%의 급등세가 연출됐습니다. 소재주인 엘앤에프 19.2%, 에코프로 57%*1주일 상승률도 강세였습니다.
📈 “2차전지 주가는 끝이 아니라 재도약 구간”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랠리는 ① 테슬라의 시간 외 급등, ②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가이드라인 확정, ③ 리튬·니켈 등 원자재 가격 안정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전기차 시장도 들썩입니다. 글로벌 판매량은 9월 기준 전년 대비 41% 증가했고, 유럽·중국이 수요를 견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3사는 북미·유럽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며 ‘규모의 경제’ 달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소재 생태계도 확장 중입니다. 양극재 분야에서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가 점유율을 넓히고, 음극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천연흑연·실리콘 복합소재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이미지=한국경제 제공
리튬값이 t당 2만 달러대까지 내려오면서 원가 부담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입니다. 중국 공급 과잉 우려가 진정되고, 칠레·호주 광산 프로젝트가 정상화된 덕분입니다.
재활용 시장도 급성장 중입니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업체 새빗켐·성일하이텍은 사용 후 배터리에서 니켈·코발트·망간을 회수해 원료의 ‘국산화’를 가속화합니다.
전기차 외에도 ESS 수요가 폭증합니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30% 발전 믹스 달성 목표에 따라 대용량 저장설비 투자가 확대되고, 이는 2차전지 셀 공급 증가로 이어집니다.
인력 시장도 뜨겁습니다. 주요 포털 ‘2차전지 기구설계’ 채용 공고는 일주일 새 23% 증가했습니다. 설계·품질·데이터분석 등 융복합 인재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투자 전략으로는 ① 셀→② 소재→③ 장비 순환매 흐름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전문가들은 “매출 가시성이 높은 소재주에 중·단기 비중을 두라”고 조언합니다.
물론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전기차 보조금 축소, 금리 변동, 중국 업체의 가격 인하 경쟁은 언제든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 관건은 ‘수익성 방어’입니다. 고효율·고밀도 신제품 개발과 공정 자동화가 이익률을 지켜줄 핵심 열쇠로 지목됩니다.
결국 2차전지 산업은 친환경 전환과 에너지 안보라는 거대한 흐름 위에 서 있습니다. 단기 조정은 있더라도,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견고하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배터리 코리아’가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혁신 기술과 정책 지원, 그리고 글로벌 파트너십이 맞물리며 2차전지 생태계는 한층 더 두터워질 전망입니다. 투자자와 소비자 모두 변화의 파도 위에서 기회를 모색할 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