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결승전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이 대만을 2-0으로 꺾고 20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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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2만여 관중은 EAFF E-1 챔피언십 트로피가 들어 올려지는 순간 폭발적인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지메시’ 지소연이 후반 25분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확정했고, 이금민이 추가골까지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20년 만에 이룬 값진 우승입니다. 팬들의 성원 속에서 이뤄낸 결과라 더 기쁩니다.” – 신상우 감독
대표팀은 이번 동아시안컵 여자축구에서 1승 2무(승점 5)를 기록했습니다. 첫 경기 중국전 2-2 무승부, 두 번째 일본전 1-1 무승부에 이어 마지막 대만전 승리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특히 중국-일본전이 0-0으로 끝나며 승점 분포가 촘촘해졌고, 한국은 자력 우승이 가능한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팬들은 경기 전부터 ‘20년 만의 금자탑’이라는 응원 문구로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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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은 이번 대회 2골 1도움으로 MVP를 차지했습니다. 그녀는 “성장통을 겪고 있는 여자축구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005년 첫 우승 이후 20년 만의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일본(5회)·중국(2회)이 번갈아 정상을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는 홈 팬들의 열정이 모든 변수를 극복하게 했습니다.
EAFF는 2003년 창설된 동아시아축구연맹 주관 대회로, FIFA 국제 A매치로 인정받습니다. 남녀 대회가 같은 기간 열리지만, 올해는 여자부가 남다른 반전을 연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소연·이금민·정다빈으로 이어지는 ‘창의적 미드필드’ 라인을 우승 비결로 꼽았습니다1. 또한 홍위성 수비진은 3경기 3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여줬습니다2.
이번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우승은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과 2027 FIFA 여자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승승장구한 대표팀은 “이 기세를 월드컵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국내 팬들은 SNS에서 “#동아시안컵_여자축구_우승” 해시태그로 축하 메시지를 쏟아냈고, 대한축구협회는 판매 중단됐던 우승 기념 티셔츠를 재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계권을 보유한 지상파 3사는 이날 평균 시청률 8.4%를 기록해 골든타임 드라마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에 올랐습니다.
앞으로 한국 여자축구는 8월 유럽遠征 평가전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높이고, 10월 부산 아시안게임 출전을 대비합니다. 신상우 감독은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이 국제대회 압박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20년을 기다린 결실이자, K-여자축구 르네상스의 본격적인 서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