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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심정지’에서 돌아온 코미디언 김수용, 급성 심근경색이 남긴 경고와 기적

라이브이슈KR | 연예·건강 기획 취재

코미디언 김수용 유퀴즈 출연 장면
이미지 출처: 스포츠조선(sportschosun.com)

방송인 김수용촬영 도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20분간 심정지를 겪었던 순간을 공개하면서, 중년 남성의 심혈관 질환 경고 신호와 응급처치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와 각종 인터뷰를 통해 심정지 20분, 영안실 이동 직전의 기적 같은 회복이 전해지며 많은 시청자들이 충격과 함께 안도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느꼈던 가슴 통증, ‘근육통’이라 넘겼던 김수용

김수용 급성 심근경색 사건의 시작은 사소해 보이는 가슴 뻐근함이었습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가슴이 뻐근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아내가 “병원에 가야 한다”고 권유했지만, 김수용은 “근육통인 줄 알았다”며 파스만 붙이고 일정을 강행했습니다. 이 대목은 많은 중년 독자들에게 중요한 경고 신호로 읽힙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가슴이 뻐근했습니다. 아내가 병원 가자고 했는데 그냥 근육통이라 생각하고 파스를 붙였습니다.” – 김수용

의료계에서는 이런 상황을 두고 급성 심근경색의 전형적인 전조 증상을 놓치는 사례라고 지적합니다. 특히 가슴 통증·호흡 곤란·왼쪽 팔과 턱으로 퍼지는 통증은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대표적 증상입니다.


촬영장에서 쓰러진 순간… “거기까지가 제 기억입니다”

문제의 날, 김수용은 경기 가평에서 유튜브 콘텐츠 촬영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함께 있던 인물은 오랜 동료인 개그우먼 김숙과 배우 임형준이었습니다.

그는 촬영장에 도착한 뒤에도 “센 연초를 피웠다”고 말하며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임형준과 인사를 나눈 시점이 그가 기억하는 마지막 장면이었습니다.

이후 상황은 본인 기억이 아닌, 주변인들의 증언으로 이어집니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발생했고, 김수용은 현장에서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혀가 말려 들어갔다”… 김숙·임형준의 응급처치가 만든 기적

김수용 유퀴즈 예고 이미지
이미지 출처: 뉴스1(news1.kr)

현장에서 목격된 장면은 긴박했습니다. 김수용의 혀가 말려 들어가 기도가 막힐 위험에 처했고, 이를 본 김숙이 곧바로 혀를 잡아당겨 기도를 확보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동시에 배우 임형준은 비상용으로 지니고 있던 응급 혈관확장제를 김수용의 입에 밀어 넣고, 심폐소생술(CPR)까지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 혀가 막 말렸다고 하더군요. 김숙 씨가 기도가 막히지 않게 혀를 잡아당기고, 임형준 씨가 응급혈관확장제를 넣었습니다.” – 김수용

이후 도착한 의료진은 제세동기를 이용해 심장에 반복적으로 전기 충격을 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20분간 심정지 상태가 이어졌다고 여러 매체가 전했습니다.


응급실에서 영안실까지… 그리고 되돌아온 ‘심정지 20분’

여러 보도에 따르면,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에도 반응이 없던 김수용은 일시적으로 영안실로 이동할 뻔한 상황까지 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의료진의 지속적인 처치 끝에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고, 그는 극적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오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김수용은 이후 이 경험을 두고 “저승을 다녀온 기분이었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서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히는 시술을 받은 뒤 현재는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담배·과로·방치된 통증”… 김수용 사례가 던지는 심혈관 경고

김수용 심정지 사례가 큰 반향을 일으킨 이유는 단순한 연예 뉴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자신의 생활습관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그가 방송에서 언급한 흡연, 피로 누적, 통증 방치는 의료진이 지적하는 대표적인 심근경색 위험 인자와 정확히 겹칩니다.

  • 흡연 ☞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전 형성 위험을 높입니다.
  • 고혈압·고지혈증·당뇨 ☞ 장기간 방치 시 관상동맥 손상 가능성이 커집니다.
  • 과로·수면 부족·만성 스트레스 ☞ 교감신경 활성화로 심장 부담을 증가시킵니다.
  • 가슴 통증 무시 ☞ ‘근육통’으로 착각해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습니다.

김수용 급성 심근경색 사례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함이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남고 있습니다.


중년 남성을 위한 ‘김수용식 체크리스트’

전문가들은 김수용이 겪은 일을 계기로, 특히 40대 후반 이후 남성들이 아래와 같은 자가 점검을 생활화할 것을 권고합니다.

  1. 이유 없는 가슴 통증이 5분 이상 지속될 때는 즉시 119 또는 응급실을 찾습니다.
  2. 평소보다 숨이 가쁘고, 계단 오르기만 해도 숨이 찬다면 심장 검사를 고려합니다.
  3. 흡연자라면 금연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필요시 금연클리닉·보조제를 활용합니다.
  4. 가족력(부모·형제의 심근경색·뇌졸중)이 있다면 정기적인 심장·혈관 검진을 받습니다.
  5. 고혈압·당뇨·고지혈증 약을 복용 중이라면 임의 중단 없이 꾸준히 관리합니다.

이 같은 기본적인 점검만으로도 급성 심근경색과 심정지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곁에 있는 사람이 살린다… 반드시 알아야 할 심정지 응급처치 🫀

심폐소생술 관련 건강 이미지
이미지 출처: 헬스조선(health.chosun.com)

김수용은 방송에서 “현장에 있던 김숙과 임형준이 아니었다면 이미 영안실에 갔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심정지의 진짜 골든타임이 병원이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손이라는 사실을 일깨웁니다.

일반인이 기억해 두어야 할 심정지 응급처치 기본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일반적 권고 기준, 구체적 교육은 전문기관에서 받을 것*.

  1. 반응 확인 – 어깨를 두드리며 큰 소리로 부르고, 호흡을 확인합니다.
  2. 즉시 119 신고 – 주변인에게 “119에 신고해 달라, 자동제세동기를 가져와 달라”고 구체적으로 요청합니다.
  3. 가슴 압박 시작 – 양손을 깍지 끼고 가슴 중앙을 분당 100~120회 속도로 깊이 눌러줍니다.
  4. 기도 확보 – 고개를 젖혀 기도를 열고, 필요 시 구강 내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5. 제세동기(AED) 사용 – 도착 즉시 음성 안내에 따라 패드를 부착하고 전기 충격을 시행합니다.

김숙말려 들어간 혀를 잡아당겨 기도를 확보했고, 임형준심폐소생술과 응급약 투여를 시도했다는 사실은, 기본적인 응급대처만으로도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죽음의 문턱을 다녀온 뒤… 김수용이 전하고 싶은 말

심정지 20분 이후 다시 대중 앞에 선 김수용은 특유의 담담한 유머를 유지하면서도, 곳곳에서 건강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방송을 통해 “이제는 하루하루가 보너스 같다”,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더 표현하며 살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동시에 금연과 생활습관 개선도 언급하며, 변화된 일상을 예고했습니다.

“사실상 영안실로 가던 길이었다고 하더군요. 살아 돌아온 게 기적 같습니다. 두 번 다시 이런 경고를 무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 김수용

심각한 급성 심근경색 경험 이후, 그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솔직한 경험담을 전하는 모습은 동료 코미디언이자 가장, 또 한 사람의 50대 남성으로서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독자를 위한 체크포인트: ‘김수용 급성 심근경색’에서 배울 것

마지막으로, 김수용이 겪은 일을 정리하며 독자들이 기억해야 할 핵심만 요약 체크포인트로 정리합니다.

  • 아침부터 시작된 이유 없는 가슴 통증절대 방치하지 말 것입니다.
  • 근육통이겠지”라는 자기진단보다, 응급실 방문이 훨씬 안전합니다.
  • 흡연, 과로, 스트레스는 중년 남성의 큰 리스크입니다. 지금 당장 조정해야 합니다.
  • 매년 또는 1~2년에 한 번 심장·혈관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가족·동료와 함께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김수용 급성 심근경색20분 심정지는 한 코미디언의 개인사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닥칠 수 있는 현실적인 건강 이슈입니다. 이번 그의 고백이, 많은 이들이 자신의 심장과 일상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이 기사는 공개된 방송 및 주요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구성했으며, 구체적인 진단·치료는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글 | 라이브이슈KR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