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UEFA 제공
유럽 축구 최고의 무대, ‘챔스(챔피언스리그)’가 2024/25시즌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은 36개 팀이 한데 모여 단일 리그를 치르는 ‘스위스 시스템’이 처음 도입되는 해로, 조별리그라는 용어가 사라지고 ‘리그 스테이지’가 정식 명칭이 됩니다.
UEFA는 이미 예선 라운드를 진행 중이며, 본선 리그 스테이지 추첨은 8월 29일(한국시간 0시)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기존 32팀 6경기에서 36팀 8경기로 확대돼 경기 수가 189경기→225경기로 증가합니다.
“새 포맷은 더 많은 빅매치를 보장해 방송권·관중 수입을 극대화할 것”1 – 알렉산더 체페린 UEFA 회장
리그 스테이지는 9월 17~19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2025년 1월까지 이어집니다. 상위 8팀은 즉시 16강 직행,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토너먼트에 합류합니다.
결승전은 2025년 6월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립니다. 2012년 ‘드록바의 기적’을 기억하는 팬이라면 이번에도 또 다른 드라마를 기대할 만합니다. ✨
주요 출전 클럽 분석 ⚽
• 맨체스터 시티는 4연패에 도전합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하이브리드 풀백’을 더욱 정교화했습니다.
•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와 벨링엄의 ‘갤럭티코 3.0’으로 화력을 극대화했습니다.
•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수비 핵심으로 자리 잡았으며,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영입한 마이클 올리세가 2선에 새 활력을 더합니다.
•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의 2년 차 도약이 기대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빠른 전환이 돋보입니다.
한국팬 관전 포인트 🇰🇷
김민재(뮌헨), 이강인(PSG), 황인범(베르더 브레멘·예선) 등 ‘코리안 리거’의 활약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또한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올 시즌 UEL(유로파리그)로 향하지만, 스위스 시스템 시행 후 ‘챔스 재입성’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중계·스트리밍 정보
국내 중계권은 SPOTV가 확보했으며, Coupang Play를 통해 모바일·OTT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원정 1·2라운드는 대부분 새벽 1시 45분 또는 4시 킬로프(현지 18시 45분·21시) 킥오프입니다.
‘공인구’도 진화 중
아디다스는 ‘UCL 프로 25/26 매치볼’을 공개했습니다. 헥사패널 중앙에 별 문양(Starball)을 3D 프린팅으로 입체화해 스핀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국내 이커머스에서는 출시 당일 완판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진=11번가 상품 페이지 캡처
AFC 챔스도 새 출발
UEFA와 발맞춰 AFC 챔피언스리그도 2024/25시즌부터 ‘ACL 엘리트’·‘ACL 2’로 분화됐습니다. K리그 1위·FA컵 우승팀은 엘리트에, 2·3위는 ACL 2에 진출해 아시아 무대에서 더 치열한 승부를 펼칩니다.
전술 트렌드 한눈에
이번 시즌 챔스에서 ‘박스 미드필더’와 ‘오프볼 3백 빌드업’이 대세입니다. 특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4-3-3에서 2-3-5로 유동적인 변형을 구사하며, 사카·마르티넬리의 측면 속도를 극대화합니다.
팬 경험 & 원정 가이드 ✈️
• 뮌헨 경기일 패키지: 한국 출발 3박 5일 최저 189만 원대.
• 도르트문트-뮌헨 더블 관람: 독일 철도 ‘49유로 티켓’으로 이동 가능.
• 티켓 예매: UEFA 공식 ‘Tickets & Hospitality’ 2차 라운드는 10월 15일 오픈 예정입니다.
e스포츠‧문화 파급력
발로란트, LoL 등 e스포츠 챔피언스(챔스) 대회도 ‘축구 챔스’와 유사한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동시기 마케팅을 펼칩니다. 실제 라이엇게임즈는 챔피언스 2025 스킨을 공개하며 축구 팬층 유입을 노립니다.
마무리
2024/25 챔스는 포맷, 참가 팀, 전술, 팬 경험 모든 면에서 ‘새 시대’를 예고합니다. ‘화요일·수요일 밤은 축구 보는 날’이라는 전통이 더 확장될 전망입니다. 올가을, 별들의 전쟁이 다시 시작됩니다.
자료: UEFA, 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 SPOTV, 아디다스, AFC202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