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라이브이슈KR] 2025년 노벨평화상 발표가 한국 시각 10월 10일 오후 6시로 다가왔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이 상은 ‘인류 평화에 대한 탁월한 기여’라는 명분 아래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선정합니다.
🔍 노벨평화상 핵심 키워드는 평화·인권·협력입니다. 이 세 가지 축이 후보 검토 과정에서 가장 비중 있게 평가됩니다.
노벨상의 다른 분야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상되는 것과 달리,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에서 수여됩니다. 이는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른 *독특한 전통*입니다.
🎯 선정 절차는 3단계로 요약됩니다. 1단계에서 의회·대학·국제기구 등이 후보를 추천하고, 2단계에서 위원회가 300여 명의 예심 리스트를 20~30명으로 압축합니다. 마지막 3단계에서 5명의 위원이 만장일치 혹은 다수결로 최종 수상자를 결정합니다.
위원회 내부 토론은 50년간 기밀로 묶입니다. 따라서 후보자가 스스로 ‘유력하다’고 공언해도 사실 확인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평화는 단지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인류가 존엄을 공유할 수 있는 조건이다.” –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 역대 주요 수상자를 살펴보면 1901년 장 앙리 뒤낭(적십자 창설), 1973년 헨리 키신저, 1993년 넬슨 만델라, 2014년 말랄라 유사프자이, 2022년 벨라루스 인권운동가 알레스 비알랴츠키 등이 있습니다.
수상에는 언제나 논란이 따랐습니다.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수상 당시엔 “성과보다 기대에 준 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 2025년 유력 후보로는 먼저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네트워크가 거론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역에서 민간 구호·지뢰 제거에 앞장선 공로가 평가받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가자 평화구상’을 이끈 중재자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뜨거운 화제입니다. 8일(현지시각) 발표된 이스라엘·하마스 1단계 휴전 합의가 그의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아울러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선 ‘남반구 기후연합’과 이란 여성 인권 단체도 후보군에 포함됐습니다. 두 단체 모두 지속가능성과 기본권 수호라는 현대 평화 담론의 핵심을 건드린다는 평가입니다.
💡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정리합니다. 첫째, 단체·개인 중 누가 선택될까. 둘째, 노벨위원회가 지정학적 갈등보다 지속가능 개발에 방점을 찍을지 여부. 셋째, 정치적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이 관측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노벨평화상은 평화를 완성한 자가 아니라, 평화를 향한 도전의 상징을 표창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 수상 효과는 막대합니다. 추가 기부금 유치·국제 발언권·정책 드라이브에 가속이 붙습니다. 특히 개발도상국 출신 수상자는 본국 시민사회 역량 강화에 결정적 발판을 마련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반면 수상 이후 정치적 논쟁에 휘말리면 상의 권위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과거 키신저·아웅산 수치 사례는 평화상 이후 평가가 엇갈렸던 대표적 예입니다.
▲ 노벨평화상 메달 정면 (사진: Wikimedia Commons)
📅 앞으로 일정은 10일 발표, 12월 10일 오슬로 시상식, 12월 11일 수상 연설 순으로 진행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축소됐던 의전은 올해 전면 오프라인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평화를 위한 노력은 정부·기업·시민 모두의 과제입니다. 노벨평화상은 그 과정을 비추는 거울이자,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촉매제라는 점에서 여전히 유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