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oL 케스파컵 결선 돌입… HLE·DK·T1·NS가 보여주는 비시즌 리그의 모든 것
리그 오브 레전드 비시즌을 뜨겁게 달구는 e스포츠 축제, 케스파컵의 현재와 관전 포인트를 정리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비시즌 단기 컵 대회인 2025 LoL 케스파컵(이하 케스파컵)이 최종 결선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한화생명e스포츠(HLE), Dplus KIA(DK), T1, 농심 레드포스(NS)가 4강 더블 엘리미네이션 브래킷을 통해 올해 마지막 트로피를 두고 맞붙습니다.
케스파컵이란? 비시즌을 책임지는 LoL 실전 무대
케스파컵은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주관하는 LoL 비시즌 컵 대회입니다.
LCK 팀과 아카데미, 해외 초청팀 등이 참여해 신인 발굴·로스터 테스트·전력 점검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프링 시즌이 시작되기 전, 실제 대회 환경에서 완성도를 점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식 무대입니다.”
– LCK 관계자 설명*
2025 LoL 케스파컵은 2025년 12월 6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결선이 열립니다.
2025 LoL 케스파컵 대회 방식 한눈에 보기
이번 2025 케스파컵은 과거 시즌과 달리 조별리그 → LCQ(Last Chance Qualifier) → 결선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 조별리그: 여러 조로 나뉘어 풀리그 형식, 각 조 1위는 바로 결선 진출합니다.
- LCQ: 조별리그 2위 3팀이 Bo3 싱글 라운드 로빈으로 마지막 결선 티켓 1장을 놓고 경쟁합니다.
- 결선(녹아웃 스테이지): 조 1위 3팀 + LCQ 1위 팀 총 4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립니다.
결선에서는 승자조·패자조 결승과 그랜드 파이널은 Bo5, 나머지 경기는 Bo3로 진행됩니다.
결선 진출 4팀, 왜 주목받는가
한화생명e스포츠(HLE)는 굵직한 스타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한 ‘슈퍼팀’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케스파컵을 통해 라인 밸런스와 팀 호흡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Dplus KIA(DK)는 미드 ‘쇼메이커’ 허수 중심의 팀 컬러를 유지하면서도, 정글·봇 라인 조합의 변화로 새로운 운영 패턴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T1은 이미 월즈 6회 우승을 기록한 ‘페이커’ 이상혁을 필두로, 신규 원딜 ‘페이즈’ 영입 이후 첫 공식 무대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농심 레드포스(NS)는 젊은 피를 전면에 내세운 팀으로, 케스파컵에서의 성과가 곧 2026 LCK 시즌 출발선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고 있습니다.
디즈니+ 글로벌 중계… 케스파컵 위상 달라졌다
한국e스포츠협회 공식 SNS에 따르면, 2025 LoL KeSPA CUP 전 경기가 디즈니+에서 글로벌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이는 케스파컵이 단순 국내 이벤트를 넘어, 글로벌 LoL 팬덤이 함께 시청하는 비시즌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입니다.
모바일이 아닌 PC로 접속하는 시청자를 위해 디즈니+ 앱 설치 시 시청 환경이 개선된다는 안내도 함께 제공되고 있습니다.
T1 ‘페이커’·‘오너’·‘페이즈’가 말한 2025 케스파컵
케스파컵 기간 동안 T1 주요 선수들의 인터뷰가 연이어 공개되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페이커’ 이상혁은 영상 인터뷰에서 “월즈 6회 우승을 했지만,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며 케스파컵을 새 시즌의 출발점으로 평가했습니다.
- ‘오너’ 문현준은 케스파컵에서 “만나고 싶은 팀은 한화생명”이라고 언급하며, 상위권 라이벌과의 대결을 통해 팀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신규 원딜 ‘페이즈’는 인터뷰에서 “T1 입단이 기쁘고, ‘룰러’·‘구마유시’와의 대결도 기대된다”고 말하며, 케스파컵을 통해 본인의 LCK 상위권 원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커뮤니티가 보는 2025 케스파컵: “지는 것도 얻는 게 많다”
LoL 인벤 등 커뮤니티에서는 “케스파컵에서의 패배가 꼭 악재만은 아니다”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 vs T1 빅매치를 앞두고 한 이용자는 “바뀐 멤버 손발 맞추는 데 케스파컵만한 대회가 없다”며,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케스파컵은 밴픽 실험, 신인 기용, 새로운 운영법 테스트 등 정규 시즌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시나리오를 시험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LCQ의 긴장감, 마지막 한 자리의 무게
LCQ(Last Chance Qualifier) 역시 2025 LoL 케스파컵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12월 9일 진행된 LCQ에서는 각 조별리그 2위 3팀이 Bo3 싱글 라운드 로빈으로 맞붙어, 단 하나뿐인 결선 티켓을 두고 치열한 혈투를 벌였습니다.
한국e스포츠협회 공식 페이스북에는 LCQ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으며, “도주 경로 차단”, “Thanos? Thanatos!”와 같은 클립 제목이 상징하듯, 교전 집중도와 하이라이트 장면이 풍성한 경기들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에서 즐기는 케스파컵, 팬 문화도 ‘업그레이드’
2025 케스파컵 결선이 열리는 상암 SOOP 콜로세움 인근에서는 다양한 팬 활동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X(구 트위터)에서는 “LCK 사진전 티켓을 케스파컵 현장 티켓과 교환하자”는 글이 화제가 되는 등, 오프라인 이벤트와 e스포츠 관람 문화가 결합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또 다른 팬 계정들은 LCK 일정표, T1 전용 캘린더 이미지, 케스파컵 인터뷰 링크 등을 공유하며, 비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관전 문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5 LoL 케스파컵, 어떻게 보면 좋은가
1) 온라인 시청
디즈니+에서 글로벌 생중계가 제공되며, 한국e스포츠협회와 디즈니+ 코리아 공식 SNS를 통해 일일 매치업·경기 시작 시간·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현장 관람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결선이 진행되며, 티켓 예매 정보는 한국e스포츠협회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됩니다.
결선 일정은 12월 11일~14일로, 주말까지 이어지는 만큼 직관·단체 관람 계획을 세우기에도 적절한 구간입니다.
새 시즌 메타와 로스터를 미리 읽는 창
케스파컵은 단순한 ‘연말 이벤트 대회’가 아니라, 2026 시즌 LCK 메타를 가늠하는 시험장으로도 평가됩니다.
정글 및 미드 챔피언 풀의 변화, 원딜·서포터 듀오의 시너지, 상체 라인의 성장세 등은 정규 시즌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T1 페이즈·농심의 신예 라인업·한화의 슈퍼팀 조합이 어떤 완성도를 보여줄지에 따라, LCK 상위권 판도 역시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남은 일정, 무엇을 봐야 할까
남은 2025 LoL 케스파컵 결선에서 팬들이 주목할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HLE·DK·T1·NS 4팀의 상성과 더블 엘리미네이션에서의 적응력
- 신규·백업 선수들의 기용 폭과 실제 경기에서의 퍼포먼스
- 2026 시즌을 겨냥한 밴픽 실험과 각 팀이 준비한 새로운 운영 패턴
- 국제 팬덤 반응과 디즈니+ 중계를 통한 글로벌 e스포츠 소비 양상
결승전까지 이어지는 모든 과정이 “내년 LCK와 월즈에서 어떤 팀이 웃을 것인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