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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 경쟁률이 2026학년도 수시모집 마감과 함께 최종 20.35대 1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동일 전형 기준 20.47대 1과 사실상 비슷한 수준이지만, 모집단위별 세부 추이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정문
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

의과대학 학업우수형은 28.29대 1로 전년 35.7대 1 대비 크게 낮아졌습니다. 수능최저 완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등급 컷 부담이 지원자 이탈을 불렀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AI융합·데이터과학 계열은 37.6대 1로 전체 학과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인재 양성 기조가 수험생의 관심을 끌어올린 결과입니다.

“융복합 전공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면서 고려대 경쟁률도 과거 전통 인기학과 중심 구조에서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습니다.”*김지현 진학 컨설턴트*

올해 입시 판도에서 눈에 띄는 변수는 일명 ‘사탐런’ 현상입니다. 인문계 수험생이 사회탐구 과목으로 몰리며 자연계열 일부가 의·치·한 의료계열을 회피한 결과, 자연계 인기 학과의 경쟁률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도체공학과는 SK하이닉스·삼성전자 채용 확대 호재에도 18.2대 1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정부 ‘K-칩스’ 정책 관련 장학·취업 연계 확대가 발표되면 내년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과 수험생의 대체 선택지로 급부상한 생명·환경계열은 23.7대 1로 작년 대비 2.3p 올랐습니다. 기후위기 대응, ESG 트렌드가 진학 희망 동기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2027학년도 지원 전략으로 “내 성적대에서 표준편차가 큰 학과를 선별하라”고 조언합니다. 동일 과년도 경쟁률 급등학과는 다음 해 조정되기 마련이므로, 수치 자체보다 모집 인원·수능최저·학생부 교과 평균을 종합 비교해야 합니다.

정시 비중 확대 역시 변수입니다. 고려대는 2027학년도부터 정시 40% 선(예정)을 유지하되, 서류형 면접 폐지·AI 기반 블라인드 평가를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려대 전경
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

교육 현장에서는 고려대 경쟁률 변화를 ‘수능 지원 과목 선택 제도 개편의 리트머스지’로 평가합니다. 과탐 선택 기피, 통합사회·통합과학 도입 효과 등이 모두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사교육 시장도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메타러닝·학습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들이 “모집 단위별 합격선 예측 AI”를 앞다퉈 출시하며, 실시간 경쟁률 모니터링 서비스를 수능 전부터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편, 재외국민·특례전형은 모집 정원 제한이 없는 12년 특례 영향으로 교과 최저 충족 여부가 최대 변수였습니다. 올해 아시아 거점 국제학교 출신 합격 사례가 늘며 글로벌 인재 유치 효과가 기대됩니다.

입시 업계 관계자는 “경쟁률 숫자보다 전형 방법 변화가 당락을 가른다”며 “수험생은 전형 가이드라인 개정 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요약하자면, 2026학년도 고려대 경쟁률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학과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의대·반도체공학 하락, AI·데이터과학 급등이 대표적입니다. 지원자는 ‘경쟁률 프레임’에 매몰되지 말고, 내신·수능·모집 인원·전형 요소를 종합 고려하여 최적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