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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에서 발생한 20대 틱톡커 실종 사건이 피해자 발견과 용의자 검거로 급물살을 탔습니다. 피해 여성 A씨는 14일 전북 무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50대 남성 용의자 B씨가 체포됐습니다.


현장 사진
▲ 출처: 경향신문


A씨는 팔로워 12만 명을 보유한 뷰티‧라이프 틱톡커로, 12일 오후 가족에게 “촬영을 다녀오겠다”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가족은 같은 날 16시 30분 용인동부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경찰은 즉시 휴대전화 기지국·CCTV·도로공사 TCS 자료를 연계해 이동 경로를 추적했습니다.

추적 결과, A씨는 12일 19시 10분경 용인 수지구 고기동 한 카페 주차장에서 B씨 차량(회색 SUV)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3일 새벽 05시 10분, 전북 무주군 설천면 한 도로에서 같은 차량이 차선 이탈 경고로 블랙박스에 기록됐고, 이는 사건의 중대 단서가 됐습니다.

“블랙박스 메모리에서 08:42 B씨와 피해자가 언쟁하는 음성이 확보됐다.” – 수사 관계자

13일 오후 23시 수색반은 국도 37호선 휴게소 CCTV에서 용의자 단독 하차 장면을 포착했고, 14일 새벽 05시 50분 B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용의자 검거
▲ 출처: YTN

체포 직후 B씨는 “말다툼 뒤 헤어졌다”고 주장했으나, 14일 11시 05분 B씨 체포 지점에서 불과 2.4㎞ 떨어진 야산 능선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지문·문신·착의가 일치함을 근거로 A씨로 잠정 결론 내렸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수사팀은 B씨 휴대전화·차량 내 매트·트렁크 라이너에서 혈흔장시간 주정차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휴대전화에는 삭제된 메시지 복구를 통해 두 사람의 ‘광고 계약 갈등’ 정황도 파악됐습니다.


이번 틱톡커 실종 사건은 SNS 인플루언서를 노린 신종 강력범죄 가능성을 드러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콘텐츠 촬영을 가장한 사적 만남 제안이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경찰청은 2023년 도입된 ‘성인 긴급실종 경보제’를 통해 30분 만에 전국 순찰차에 피해자 정보를 배포했으나, 광역 이동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범죄심리학자 이가영 교수는 “팔로워 수가 많을수록 스토킹·협박·금품 갈취 위험이 커진다”며, 1인 크리에이터 안전지침을 법제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와 틱톡에는 #RestInPeace_A, #StopCreatorCrime 해시태그가 빠르게 확산되며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경찰은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동종 전과·계획성·도주 우려’ 등을 중점으로 영장 심사를 준비 중입니다.

향후 쟁점은 정확한 사망 시각범행 동기, 그리고 단독범행 여부입니다. 수사 결과는 가해·피해자 간 관계 설정, SNS 플랫폼 책임 범위 논란까지 번질 전망입니다.

라이브이슈KR은 수사 진행 상황과 추가 증거 분석 결과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