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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재일 선수가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그는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KT 위즈 유니폼을 입기까지 21년간 KBO 무대의 굵직한 장면을 채웠습니다.


■ 전천후 거포 1루수로 남은 발자취

통산 1,491경기 출전, 타율 0.273·215홈런·873타점이라는 성적은 오재일 이름을 ‘든든함’의 동의어로 만들었습니다. 2019년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되며 두산의 통합 우승을 이끈 장면은 팬들의 뇌리에 깊게 남아 있습니다.

성실하고 든든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 오재일 은퇴 소감*KT 구단 공식 발표

2017년 두 자릿수 실책을 기록한 뒤 수비 보완에 매달려 DRS 수치를 리그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점도 그의 노력의 방증이었습니다.


■ 주요 연도별 하이라이트

  • 2005년 – 현대에서 데뷔, 1군 11경기 출전으로 가능성 확인
  • 2014년 – 두산 이적 후 첫 20홈런 달성, 풀타임 주전 안착
  • 2019년 – 한국시리즈 MVP 수상, 타율 0.375·3홈런 맹활약
  • 2023년 – 삼성에서 200홈런 고지 돌파
  • 2024년 – KT 위즈 트레이드, 베테랑 리더 역할 수행

오재일 KT 위즈 시절
이미지 출처: 뉴스1


■ 왜 지금 은퇴였을까?

2025시즌 시범경기부터 이어진 손목 통증이 장기화되며 2군에서 재활을 이어왔습니다. 프런트와 코칭스태프가 모두 만류했지만, “팀과 후배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는 그의 결정이 더 무거웠습니다.

두산 시절 오재일 활약
이미지 출처: 스포츠서울


■ 기록으로 보는 오재일의 가치

통산 215홈런은 KBO 역대 26위, 좌타 1루수 기준 8위입니다.
② 2015~2022 시즌 OPS 0.8 이상을 6차례 찍어 꾸준함을 입증했습니다.
③ 가을야구 통산 타율 0.314·12홈런으로 ‘포스트시즌 해결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 홈런 세리머니
이미지 출처: OSEN


■ 팀별 팬들이 기억하는 순간

• 두산 팬들은 2017년 ‘잠실 빗속 끝내기 홈런’을, 삼성 팬들은 2022년 ‘창원 역전 만루포’를, KT 위즈 팬들은 2024년 데뷔 첫 대타 끝내기 안타 장면을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각 구단 커뮤니티에는 “은퇴 투어는 힘들어도, 시구 한 번은 해달라“는 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 향후 행보는?

KT 구단은 퓨처스 타격 인스트럭터 제안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방송 3사 해설위원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어, 마이크 너머로 만날 가능성도 큽니다.

오재일은 “선수 시절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 젊은 타자들의 멘토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

‘죽을 만큼 힘들 때도, 야구장엔 항상 팬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제 평생 자부심입니다. 앞으로도 한국 야구를 사랑해 주세요.”

스타디움 조명이 꺼져도 기록은 남고, 오재일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KBO 역사 한 페이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