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9일 0시부터 중국 무비자 단체관광 제도가 본격 시행됩니다. 국내 관광업계는 사드·코로나19 이후 최대 호재로 평가하면서 대규모 판촉에 나섰습니다.

이번 조치는 문화체육관광부·법무부·외교부1가 합동으로 내놓은 방한 활성화 패키지의 핵심으로, 3인 이상 단체가 최대 15일까지 비자 없이 대한민국 전역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제도 시행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제주도는 기존처럼 단체·개별 모두 30일 무비자 정책을 유지합니다.
관광업계는 벌써부터 들썩입니다. 한국관광공사데이터랩에 따르면 항공권·숙박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38% 급증했습니다.
“국경절(10.1~10.8) 직전 예약이 집중되면서 주요 호텔 객실 점유율이 90%를 넘어섰습니다.” – 수도권 특급호텔 관계자
면세점도 ‘큰손(大手)’ 모시기에 분주합니다. 신세계면세점은 추석 복(福) 마케팅을, 롯데면세점은 알리페이 즉시할인 프로모션을 내놨습니다.

📈 화장품·패션업계 역시 특수 기대감이 큽니다. 코스맥스·아모레퍼시픽 등 K-뷰티 기업은 왕홍 라이브 커머스를 연계해 실시간 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치안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중국인 범죄가 재조명되면서, 야당과 시민단체는 “입국 검증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전산 장애를 거론하며 “무비자 시행 연기“를 주장했으나, 법무부는 “출입국 관리시스템은 별도 망으로 정상 가동“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정부는 사전여행허가(K-ETA) 수준의 고위험군 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현장에서는 이중 여권 확인 절차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자치단체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부산시는 해운대·남포동 야간투어를, 강원도는 ‘K-드라마 촬영지’ 패키지를 출시해 체류일수 연장을 노립니다.
전문가들은 2016년 800만 명→2017년 400만 명으로 급감했던 중국인 방한객이 2026년 700만 명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관건은 과잉 관광(Overtourism) 관리입니다. 숙박·교통 가격 급등과 지역 상권 불균형에 대한 대책이 병행돼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 결국 중국 무비자 제도는 ‘양날의 검’입니다. 관광·유통업계는 최대 성수기를 노리지만, 정부·사회는 안전망 확충과 도시 인프라 분산이라는 숙제를 안았습니다.
라이브이슈KR는 정책 효과와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추적·보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