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전 10시 29분 서울 하늘에는 1분간의 추모 사이렌이 울릴 예정입니다.
이번 이태원 사이렌은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거행되는 정부 첫 공식 기억식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서울시·유가족협의회는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약 2,000명이 참석하는 공식 추모식을 개최합니다.
사이렌이 울리면 재난 경보가 아니므로 대피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모든 시민은 1분간 묵념으로 희생자를 기리는 시간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이렌은 공동체의 책임과 다시는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상징합니다.” — 행정안전부 관계자
이날 행사는 ①추모 영상 상영, ②유가족 대표 인사, ③추모시 낭독, ④추모 공연 순으로 11시 35분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28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시민 안내 문자를 발송해 혼란 최소화에 나섰습니다.
또한 지하철·버스 전광판에도 ‘추모 사이렌 안내’ 문구가 표출돼 이동 중인 시민들도 상황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는 홈페이지·SNS를 통해 ‘놀라지 말고 묵념에 동참해 달라’는 메시지를 공유하며 온라인 추모 공간도 함께 운영합니다.
이미지=행안부 인스타그램 캡처
해외 거주 교민과 관광객을 위해 영어·중국어·일어 안내도 병행되며, 글로벌 SNS 계정에는 ‘Memorial Siren’ 해시태그가 붙습니다.
전문가들은 이태원 사이렌이 집단 트라우마 회복과 재난 경각심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1분의 침묵은 짧지만, 공동체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강력한 상징 행위입니다.” —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진수 교수
한편 서울시는 올해 ‘인파 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해 밀집도 실시간 감지·AI 예측 시스템을 도입하고, 경찰·소방·구청 간 무선망 통합을 완료했습니다.
현장에서는 119·112·구청 상황실이 즉각 연결되는 ‘원-스톱 컨트롤 타워’가 가동돼 대용량 인파 관리에 나섭니다.
유가족협의회는 “추모 사이렌이 울릴 때 따뜻한 마음을 모아 달라”며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가 완전히 이뤄질 때까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이태원 사이렌 소리와 함께 울려 퍼질 침묵은, 세 번째 가을을 맞은 이태원 거리에 다시는 슬픔이 되풀이되지 않으리라는 약속이자 모두의 책임을 환기하는 울림이 될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