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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룰 상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3%룰의 정의·배경·쟁점·향후 전망까지 한눈에 살펴봅니다.


1️⃣ 3%룰이란?
상장회사가 감사위원(감사위원회 위원 포함)을 선임할 때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해 3%까지만 인정하는 규정을 말합니다. 이는 대주주의 지나친 영향력을 제한해 소수주주 권익을 보호한다는 취지입니다.

📝 예시: 지분 25%를 보유한 A그룹 총수도 감사위원 선임 안건에서는 3% 의결권만 행사할 수 있습니다.


2️⃣ 왜 다시 주목받나?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가 3%룰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을 의결했기 때문입니다. 여야는 집중투표제·감사위원 확대 등 일부 조항은 추후 공청회에서 논의하기로 했지만, 3%룰만큼은 이번에 먼저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회 법사위 3%룰 합의 장면 이미지 출처: 한국경제


3️⃣ 도입 연혁
• 1999년 외환위기 이후 정부는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추진했습니다.
• 2020년 12월, 문재인 정부가 3%룰·집중투표제를 담은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야당·경제계 반발로 무산되었습니다.
• 2025년 7월, 다시 여야 합의가 이뤄지며 법제화 시점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4️⃣ 주요 내용

  • 적용 범위: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전체(대규모기업 중심).
  • 대상 이사: 사외이사*·사내이사 모두, 규정 문구를 ‘합산 3%’로 일원화.
  • 시행 시점: 공포 후 6개월 경과한 첫 정기주주총회부터.

*사외이사라도 감사위원으로 선임될 경우 3%룰 적용.


5️⃣ 경제계 우려
경제6단체는 “경영권 방어 수단이 약화돼 외국계 펀드의 적대적 M&A가 증가할 것”이라며 보완책을 요구했습니다.

“대주주 견제라는 명분에 가려, 국내 기업 생태계가 단기 차익 세력에 노출될 수 있다.” –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


6️⃣ 주주·시민사회 기대
반면 참여연대·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는 “기업 투명성 제고로 기업가치↑·시장신뢰↑”를 강조합니다. ESG 경영 트렌드와도 맞물립니다.

💡 3%룰을 도입한 일본·프랑스 사례를 보면, 감사위원 독립성이 강화된 뒤 평균 PER 12% 상승 효과가 있었다는 해외 연구도 있습니다.


7️⃣ 정치적 배경
• 여당(민주당): “소액주주도 경영 감시자로 참여해야 국민경제 곧 기업도 성장”.
• 야당(국민의힘): “무리한 기업규제는 투자위축을 부를 수 있어 단계적 도입 필요”.
결과적으로 ‘절충안’으로 합의했습니다.


8️⃣ 해외 투자자 관점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글래스루이스는 한국의 3%룰 도입을 긍정 평가하며 “지배구조 리스크 프리미엄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MSCI·FTSE 지수 편입 가중치 상승 가능성도 언급됩니다.


9️⃣ 기업 대응 전략

  1. 의결권 분산 대비한 자사주 활용·우호지분 확보
  2. 사외이사 후보 다양성 확대로 주주 신뢰 구축
  3. IR 활동 강화, 장기투자자 설득

🔟 투자자 체크리스트

  • 감사위원 선임 안건이 있는 기업의 공시 및 정관 개정 여부 확인
  • 적대적 M&A 가능성 높은 기업군 모니터링
  • 배당정책·자사주 소각 계획 등 주주친화 전략 파악

11️⃣ 전문가 한마디

3%룰경영권 안정성투명성 사이 균형을 맞추려면 전자투표제·집중투표제와 패키지로 운영돼야 합니다.” – 김지훈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12️⃣ 향후 일정
• 7월 3일: 본회의 표결 예정
• 7월~12월: 하위 시행령 마련·기업 설명회
• 2026년 3월: 첫 적용 주주총회 시즌


13️⃣ 자주 묻는 질문(FAQ)

Q1. 3%룰이 적용돼도 최대주주는 이사 선임 안건에서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나요?
A. 감사위원 선임 의결권만 제한되며, 일반 이사 선임·사업보고 승인 등 다른 안건은 지분율만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Q2. 지분 2.9%를 여러 특수관계인이 나눠 갖고 있으면?
A. 지분을 합산하므로 총합 2.9%라도 3% 한도 내에서만 의결권 행사 가능합니다.


14️⃣ 핵심 키워드 다시 보기
3%룰, 상법 개정안, 감사위원 선임, 소수주주 보호, 경영권 방어, 집중투표제, ESG, 적대적 M&A

🔚 결론: ‘3%룰’은 소수주주 권익과 기업 경영 안정성을 동시에 시험할 중대한 변곡점입니다. 본회의 통과 이후 시행령·시장 반응을 면밀히 지켜보면 투자 및 기업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