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static-prod.pubg_.comweblivestaticogimg-og-pubg.jpg

손아섭이 드디어 가을 야구의 중심에 섰습니다😊.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그는 리드오프 자리를 되찾으며 팀의 반격을 이끌 핵심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대전에서 훈련 중인 손아섭

사진=뉴스1 제공

올 시즌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정규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32, 출루율 0.401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199안타로 또 한 번 ‘안타 제조기’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8타수 2안타로 고전하며 “내가 더 분발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1번 타자라면 첫 타석부터 분위기를 바꿀 의무가 있다”는 그의 각오는 3차전 라인업 발표 직후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이번 리드오프 복귀는 김경문 감독의 승부수였습니다. 1김 감독은 “손아섭이 살아나야 타선 전체가 숨 쉰다”고 단언했습니다.

실제로 손아섭은 데뷔 19년차지만 통산 도루 270개를 자랑하는 빠른 발까지 갖췄습니다. 1번에 배치될 때 팀 득점 생산력이 12% 이상 상승했다는 내부 데이터는 그의 가치를 뒷받침합니다(구단 분석팀).

경기 전 세리머니 준비 중인 손아섭

사진=스포츠서울 제공

그가 이번 시리즈에서 노리는 또 다른 목표는 ‘통산 2,700안타’ 고지입니다. 2,700안타까지 82개만 남겨두고 있어 내년 3,000안타 달성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한편 LG 투수진은 손아섭을 상대로 커터 빈도를 8%p 높이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코스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배트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팀 케미스트리 역시 화제입니다. 노시환·문현빈 같은 젊은 타자들이 장타력으로 상대를 흔들고, 손아섭이 출루로 연결 고리를 만드는 그림이 이상적입니다.

특히 노시환이 1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을 때 손아섭이 엄지를 치켜세우며 포효하는 장면은 팬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SNS에는 “형이 있어 든든하다”는 응원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노시환 홈런 뒤 환호하는 손아섭

사진=조선일보 제공

마케팅 측면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절대적입니다. 3차전 하루 만에 ‘손아섭 3000안타 기원 티셔츠’가 2,000장 이상 판매돼 구단 굿즈 매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출루→주루→득점이라는 기본 야구의 교과서를 가장 잘 실천하는 선수”라며 그를 ‘살아있는 데이터’라고 평합니다.

다만 체력 관리가 관건입니다. 37세 베테랑에게 7전 4선승제 시리즈는 결코 가볍지 않은 여정입니다. 구단은 아이싱·컨디셔닝 세션을 30% 늘려 피로 누적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변수는 좌완 불펜의 짧은 승부입니다. LG가 6회 이후 좌투수를 연달아 투입할 경우, 한화 벤치는 우타 대타 카드를 예고했으나 “핵심은 결국 1번의 출루”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내가 출루하고 크게 세리머니하면,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우리 쪽으로 온다.” – 손아섭

3차전이 끝난 뒤 그는 “컨디션이 최고는 아니지만 야구는 모르는 것”이라며 특유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팬들은 4차전에서 그가 보여줄 다음 장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국 손아섭의 방망이는 한화 이글스의 운명과 직결돼 있습니다. 리드오프라는 무대 위에서 그가 얼마나 자주, 또 얼마나 멀리 출루하느냐가 시리즈 향방을 가를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19년을 관통해 온 그의 ‘3000안타 로드맵’은 이제 가을의 한복판에서 새로운 페이지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야구팬들은 역사적인 순간의 증인이 되길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