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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선수가 38일 만에 LA 다저스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습니다. 5일(한국시간)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그는 7번 2루수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번 복귀전은 지난 7월 말 사근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첫 선발 경기였습니다. 그동안 그는 대타·대주자로만 나서며 경기 감각을 조심스럽게 끌어올렸습니다.

“김혜성은 수비·주루 훈련을 100% 소화했고, 오늘 선발로 나설 만한 컨디션을 보여줬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

다저스 벤치가 김혜성을 2루·유격·외야를 오가는 멀티 카드로 중용하려 한다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입니다.

복귀전 활약 중인 김혜성


시즌 성적을 살펴보면, 김혜성은 올 시즌 .274/7홈런/32타점/16도루를 기록 중입니다. 출루율(.338)과 수비 지표 OAA +4로 공·수에서 모두 가치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상 전후 OPS가 .804→.733으로 하락한 점은 숙제입니다. 특히 높은 속구 대처력이 다소 흔들린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상대한 투수는 NL 사이영상 후보 폴 스킨스였습니다. 스킨스는 시속 100마일이 넘는 포심 패스트볼로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었고, 김혜성 역시 헛스윙 두 차례를 포함해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선구안·스피드·포지션 유연성은 시즌 막판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위터에 올라온 응원 사진

📱 소셜미디어 반응도 뜨겁습니다. X(구 트위터)에서는 ‘#HyeseongKim’ 해시태그가 경기 직후 2만 건 이상 언급됐습니다. 팬들은 “좌익수 전환도 가능”, “부상만 없다면 신인왕 경쟁”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계약 시장 전망도 화제입니다. 미국 『Sports Illustrated』는 “김혜성이 FA 자격을 얻는다면 1억 달러대 다년 계약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는 KBO 출신 최고 계약(이정후 1억3,000만 달러)에 버금가는 규모입니다.

다저스 내부 사정도 김혜성에겐 호재입니다. 좌익수·2루수 전력 공백이 선명한 가운데, 스피드와 수비가 뛰어난 김혜성이 유일한 플러그인 카드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근 50타석 타율 .211, 출루율 .290에 머문 공격 지표는 개선이 필요합니다. 분석가들은 “하위 타순에 안착해 볼넷 비율을 끌어올리면 자연스레 장타력도 회복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KBO 시절 ‘도루왕’ 타이틀을 세 차례나 획득했던 그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도루 성공률도 88%로 안정적입니다. 경기 후 김혜성은 “Just Do It 정신으로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시즌 막판 와일드카드 경쟁이 치열한 지금, 김혜성의 건강한 복귀가 다저스 반등의 열쇠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