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라는 이름이 하나의 경기, 두 개의 스토리를 동시에 만들었습니다.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KIA-삼성전에서 내야수 박찬호가 3안타 3타점으로 팀의 4-0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사진=뉴스1 제공
박찬호는 1회 선제 2루타, 7회 쐐기 3루타를 터뜨리며 ‘타이거즈 반격’의 중심에 섰습니다. 시즌 타율도 0.292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KIA는 5위 KT와의 격차를 3.5경기로 좁혔습니다. 남은 17경기에서 5강 진입을 노릴 실낱같은 희망이 살아났습니다.
“팀이 힘들 때일수록 과감하게 방망이를 내자고 생각했습니다.” –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밝힌 박찬호의 각오
하지만 ‘박찬호’라는 세 글자가 뜨거운 이유는 하나가 아닙니다. 같은 날 미국 현지 언론은 메이저리그 124승을 보유한 전설적 투수 박찬호의 기록을 다르빗슈 유가 추격 중이라는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습니다.
이미지=SPORTALKOREA 캡처
다르빗슈는 시즌 4승에 머물러 ‘아시아 선수 최다승’인 박찬호 124승까지 8승이 남아 있습니다. 기록 경신이 지연될수록 박찬호 기록의 가치는 더욱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전설은 SNS에서도 활발했습니다. 이날 새벽 ‘@chanhopark61’ 인스타그램에는 “웨이터 박찬호 아닙니다”라는 재치 넘치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이 올라와 팔로워들의 반응을 모았습니다.
사진=박찬호 인스타그램
이처럼 동명이인의 동시 활약은 야구팬뿐 아니라 일반 대중의 관심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포털 검색어 상위권에 ‘박찬호’가 줄곧 자리한 이유입니다.
또 다른 흥미 요소는 ‘박찬호 크림’으로 알려진 스포츠 온열크림입니다. KIA 박찬호가 협찬 모델로 활동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고, 검색량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KIA 박찬호의 올 시즌 가장 큰 변화로 ‘초구 승부 적극성’을 꼽습니다. 초구 스윙 비율이 지난해 22.1%에서 올해 31.4%로 늘어 출루-장타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KIA 한승택 배터리 코치는 “박찬호가 원하는 공을 기다리기보다 먼저 타이밍을 선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SNS에는 “투수 박찬호의 초구 포심만큼이나 강력한 타자 박찬호의 방망이”라는 재치 있는 댓글이 주를 이뤘습니다. 😆
브랜드 전문가 윤성은 박사는 “이름 자체가 스토리가 되는 사례”라며 “선수와 전설, 제품이 상호 시너지를 일으켜 검색-구매-관심 선순환을 만든다”고 분석했습니다.
KIA는 11일부터 롯데와 3연전을 치릅니다. 박찬호의 타격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5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반면 메이저리그에서는 다르빗슈가 14일 자이언츠전 선발 등판을 예고했습니다. 아시아 최다승 추격전이 이어지며 ‘박찬호 기록’은 다시 한 번 전 세계 야구팬의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 결국 결론은 하나입니다. ‘전설’이든 ‘현역’이든, 박찬호라는 이름은 여전히 한국 야구의 힘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