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 트윈스가 기다려온 또 한 명의 파이어볼러가 등장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신인 투수 김영우입니다.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김영우는 3회말 마운드에 올라 단 12개의 공으로 4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첫 상대는 베테랑 황재균이었습니다. 김영우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선택해 헛스윙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어지는 승부에서는 시속 153㎞ 포심 패스트볼과 낙차 큰 체인지업을 교차로 구사해 KT 중심 타선을 무력화했습니다.
“4타자 연속 삼진은 데뷔전 이후 처음 경험합니다. 마치 꿈같습니다.” – 경기 후 김영우
2025년 2차 3라운드 27순위로 지명된 그는 입단 당시 ‘몸 쪽 승부를 두려워하지 않는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스프링캠프에서 평균 구속 154㎞를 기록하며 류지현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고, 4월 퓨처스리그에서 ERA 1.05를 찍고 6월 말 1군에 콜업됐습니다.
사진=KBO_ENG SNS 캡처
데뷔 두 달 만인 9월, 그는 WBC 예비 엔트리 논의의 중심에 섰습니다. 대표팀 조웅천 투수 코치는 “좌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의 회전 효율이 2700RPM을 넘는다”고 극찬했습니다.
LG 내부 데이터도 그를 뒷받침합니다. 올 시즌 피안타율 0.188, 삼진/볼넷 비율 4.75로 모두 팀 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일간스포츠
그의 급성장은 단순한 구속 상승뿐 아니라 ‘데이터 드리븐 트레이닝’ 덕분이었습니다. LG 트윈스는 지난해부터 모션 캡처 시스템과 AI 피칭랩을 운영하며 투수 코어 근육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영우 역시 하루 30분씩 ‘핸드 지표 교정’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평균 릴리스 포인트를 6cm 앞으로 가져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진 생산력’을 그의 최대 강점으로 꼽습니다. 9월 16일 경기 전까지 그는 1이닝당 탈삼진 13.2개의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단, 제구 불안은 숙제입니다. 9월 첫 두 경기에서 사사구 4개를 허용했고, 이에 대해 그는 “스트라이크 존 적응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OSEN
LG 트윈스는 와일드카드 안정권을 넘어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립니다. 류지현 감독은 “플레이오프 불펜 카드로 김영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팬들의 기대도 폭발적입니다. SNS에는 ‘#트윈스를_지킬_그_이름’, ‘#KKKK’ 해시태그가 하루 만에 3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그의 직구 회전수(평균 2400RPM)와 슬라이더 각도를 주시하며 벌써부터 포스팅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사진=LG 트윈스 페이스북
“김영우는 정신력이 강한 선수입니다. 빅게임 경험을 쌓으면 곧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할 것입니다.” – LG 투수 코치 김광삼
다가오는 9월 24일 잠실 롯데전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 경기에서 그는 선발 로테이션 진입 여부를 스스로 판가름할 기회를 얻습니다.
한편, KBO는 올겨울 WBC 예비 엔트리 60인을 발표할 예정이며, 김영우가 최종 승선한다면 역대 두 번째 ‘데뷔 연도 대표팀 투수’ 기록을 쓰게 됩니다.
결국 모든 화제의 중심에는 ‘4타자 연속 삼진’을 완성한 그의 담대한 승부욕이 있습니다. 남은 시즌 그의 공 하나하나가 LG 트윈스의 가을 야구, 나아가 한국 야구의 미래를 결정지을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