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랜더스의 베테랑 우완 노경은 선수가 다시 한 번 가을야구 무대 중심에 섰습니다.
“항상 2~3이닝 던진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노경은, 2025 준플레이오프 2차전 인터뷰 중
노경은은 41세 나이에도 준플레이오프에서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최고령 홀드왕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72경기에 등판해 6승‧5패‧29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 2점대 초반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WHIP를 0.12나 낮춘 수치입니다.
올해 가을, 그는 ‘세대 교체’ 속에서도 변함없는 구위를 증명했습니다. 최고 146㎞ 직구와 120㎞대 커브, 그리고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이 결정구로 빛났습니다.
특히 스리쿼터 궤적에서 나오는 커터는 좌타자까지 압도했습니다. 트랙맨 데이터에 따르면 준PO 2차전에서 커터 회전수는 평균 2,520rpm으로 시즌 평균(2,430rpm)보다 90rpm 높았습니다.
🧩 불펜 퍼즐을 완성시키는 그의 역할도 돋보입니다. SSG는 안우진, 문승원,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지만, 7회 이후 노경은-조병현-김진성으로 이어지는 필승 라인은 리그 최상위 수준입니다.
노경은은 “플레이오프에선 구위보다 멘털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라며 후배들에게 경험을 전수했습니다. 실제로 경기 전 루틴으로 호흡 명상 3분을 의무화해 팀 분위기를 안정시켰습니다.
그의 꿈은 간단합니다.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절친 김진성과 맞대결을 펼치고 싶다”는 것입니다. 성남중 선후배인 두 선수는 정규시즌 홀드 순위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
❄️ 그러나 변수도 있습니다. 준PO 일정이 우천 순연으로 2일 지연되면서, 불펜 과부하가 우려됩니다. SSG 코칭스태프는 “노경은을 백투백으로 투입하는 대신 1이닝 세이브 카드로 전환할 수 있다”는 플랜B를 마련했습니다.
팬들은 그의 철인 본능을 믿습니다. SNS 해시태그 ‘#노경은_레전드’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에 오르며, 20대 팬층도 그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노경은의 시즌 평균 구종 비율은 직구 39%, 커터 31%, 커브 18%, 체인지업 12%입니다. 특히 커브 피OPS는 0.418로, 리그 좌완 특급 선발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 데이터가 증명합니다. 런밸류(-8.7)는 리그 우완 불펜 1위입니다. 클러치 지표 WPA는 2.31로, 팀 승리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음을 나타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음 세대를 위해 불펜 관리 매뉴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개인 기록을 넘어 팀과 KBO 리그의 미래를 위한 약속입니다.
🏟️ 올 가을, 인천 SSG랜더스필드가 환호로 가득 찰 때마다, 마운드 위 노경은의 땀방울 또한 빛날 것입니다. 그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