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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베테랑 외야수 김현수한국시리즈 1차전 4번 타자로 낙점됐습니다.

이번 결정은 염경엽 감독이 직접 밝힌 것으로, 최근 SSG 랜더스전부터 이어진 뜨거운 타격감을 높이 평가한 결과입니다.


훈련 중인 김현수
사진=조선일보 제공

김현수는 정규시즌 타율 0.326, 출루율 0.400, 장타율 0.510을 기록하며 여전히 팀 공격의 핵심 축이었고, 클러치 상황에서 보여준 집중력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9월 이후 월간 OPS 1.050을 찍으며 ‘가을 사나이’로서의 면모를 재확인했습니다.


“타격 밸런스가 완벽합니다. 가장 중요한 순간 득점권에서 해결해 줄 선수는 역시 김현수입니다.”ⓒ 염경엽 감독

감독의 이 발언은 올 시즌 LG 트윈스가 추구한 ‘검투사 야구’ 철학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LG는 톨허스트, 구창모에 이어 문보경-오스틴-김현수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구축해 상대 마운드에 연속 압박을 가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습니다.


타격 훈련 중인 김현수
사진=SPOTV NEWS 곽혜미 기자

김현수는 “팀이 필요로 할 때 한 방을 터뜨리기 위해 준비했다”며, 한화의 에이스 펠릭스 페냐를 상대로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실제 상대 전적에서도 김현수는 페냐를 상대로 통산 타율 0.333, 홈런 2개를 기록해 강한 면모를 보여 왔습니다.


🧐 전문가들은 김현수-문성주 좌-좌 조합이 자칫 상대 불펜 운용의 변수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좌익수 수비클러치 능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카드가 김현수밖에 없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LG 구단 내부 역시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은 젊은 선수들에게 심리적 버팀목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벤치에서 동료들을 독려하는 김현수
사진=스포츠조선

김현수는 “2013, 2023년 우승 무대를 경험한 만큼 올해도 팬들과 다시 웃고 싶다”며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그의 존재감은 단순히 타격 성적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더그아웃 리더십, 어린 선수들과의 유쾌한 케미, 경기 전 루틴 공유 등 베테랑의 묵직한 무게감이 팀 화합을 이끌고 있습니다.


📈 KBO 통계연구소에 따르면, 김현수가 4번에 배치된 경기에서 LG는 승률 0.680을 기록해 시즌 평균치보다 9%포인트나 높았습니다(표본 25경기).

이는 ‘클린업 트리오’의 심리적 안정감이 팀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미친다는 사실을 방증합니다.


마지막으로, 김현수는 팬들에게 “응원으로 가득 찬 잠실의 함성이 배트 스피드를 더 빠르게 만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LG 트윈스가 2년 만의 통합우승을 노리는 이번 시리즈의 첫 단추, 그 중앙에는 여전히 ‘타격 기계’ 김현수가 서 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그의 방망이가 어떤 서사를 써 내려갈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