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선 중진 이상민 의원 별세…대전 정치 30년 발자취와 향후 과제 🕯️
라이브이슈KR 박지현 기자
사진 출처 : 뉴시스
대전을 지역구로 5선을 지낸 이상민 전 의원이 15일 오전 향년 67세로 별세했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인은 2003년 재보궐 선거로 제17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총 다섯 번 의정단에 이름을 올리며 사법개혁·과학기술·지역균형발전 분야에서 두드러진 입법 활동을 펼쳤습니다.
▶ 입법 성과1) — 『국가과학기술혁신법』 개정, 『지방소멸대응 특별법』 발의 등 200건 이상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 정무 활동2)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거치며 지역 R&D 예산 2조 원 유치를 주도했습니다.
“과학도시 대전을 넘어 국가 혁신의 허브를 만들겠다” — 2022년 국정감사 중 고인의 발언
정치권과 지역사회, 잇따른 추모 물결 💐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조전을 통해 “이상민 의원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을 기억할 것”이라며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여야 지도부 또한 국회 로텐더홀 분향소 설치를 논의 중입니다.
대전 유성구청은 16일 0시부터 청사 앞 합동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민 조문은 오전 8시~밤 10시 사이 가능하며, 주차 공간이 협소해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됩니다.
사진 출처 : 뉴시스
향후 정치 지형은? 🗳️
유성구 을 지역구는 내년 4월 동시에 치러질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여당은 ‘과학수도 완성론’을 내세우며 재·보궐전략 수립에 착수했습니다.
반면 야권에선 “고인의 중도개혁 노선을 잇겠다”며 다양한 후보군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조문 기간이 끝나는 18일 이후 공식 행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장례 절차 및 조문 안내 🕊️
장례는 국회장을 검토 중이지만, 유족 뜻에 따라 5일 가족장으로 치러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현재 빈소는 충남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로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7시 예정입니다.
조문객 동선은 병원 정문 → 장례식장 3층 → 조문록 작성 → 헌화 순서이며, 화환은 17일 18시까지 접수합니다. 문의 : 장례위원회 042-XXX-XXXX.
고인을 기억하는 세 가지 키워드 🌟
① 소통 — 매주 ‘열린 의정보고회’를 열어 민원을 현장 처리했습니다.
② 혁신 — 대덕특구·KAIST와 연계해 국가반도체연구소 설립 예산 8,000억 원 확보에 앞장섰습니다.
③ 포용 —
취약계층 법률 지원단을 출범시켜 연 2,000건 무료 변론을 이어갔습니다.
지역 시민 A씨(55)는 “이상민 의원은 ‘언제나 현장에 있는 사람’이었다”며 “그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고 울먹였습니다.
정치권은 고인의 정책 철학을 어떻게 계승할지 숙제를 안았습니다. 특히 과학기술 예산·지방분권 논의가 다시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