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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범 사건은 지난달 31일 오전 8시 40분경 서울 여의나루역~마포역 터널 구간을 운행 중이던 열차 안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대중교통의 안전 불안을 야기하며 실시간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67세 남성 A씨가 가방에서 용기를 꺼내 열차 바닥에 휘발유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범행 전 예금과 보험을 해지하고 신변을 정리하는 등 계획적 행동을 보였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터널 구간은 대피로가 제한적인 구조로, 연기와 화재 진압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이로 인해 승객들의 혼란이 극심했고 단시간에 상황이 통제되기 어려웠습니다.

A씨는 플라스틱 페트병에 담긴 휘발유를 사용했으며, 토치형 라이터를 활용해 즉시 불을 붙였습니다. 현장에는 라이터 잔해와 휘발유 자국이 명확히 남아 있어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됐습니다.

채널A와 YTN 등 주요 언론사가 사고 당시 현장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5호선 방화범이 휘발유를 뿌리는 순간과 승객들이 대피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명 피해는 6명이 화상과 연기 흡입으로 병원 이송됐고, 나머지 승객 약 160명이 극심한 공포를 겪었습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열차 객실 일부가 손상되었으며, 운영은 약 2시간가량 중단되었습니다.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고 현장

이미지 출처: YTN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A씨를 살인미수 및 현존전차방화치상,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 측은 “범행 당시 승객 전체의 생명과 신체에 중대한 위협을 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폭력 전과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 마포구에 거주 중인 67세 남성입니다. 수사팀 조사 결과, 이혼 소송 패소 등이 범행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마치 영화 부산행 같았다”라는 목격자 증언이 SNS에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검찰은 전담수사팀1을 구성해 A씨의 심리 상태와 범행 동기에 대한 심층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추가적으로 공조 수사 요청과 정신 감정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하철 안전 대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비상 소화 설비 확대, 화재 경보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터널 내 추가 비상벨 설치와 화재 대피용 호스릴 배치, 비상 탈출 안내광고 업데이트 등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는 5호선 방화범 사건과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서입니다.

시민들은 지하철 이용 전 비상 탈출 방법과 화재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고, 차량 내 비상장치 위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승객 안전을 위해 열차 내 CCTV 선명도 개선과 안전 안내도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기적인 모의 훈련을 실시하여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일 예정입니다.

이번 5호선 방화범 사건은 지하철 안전 관리와 공공시설 점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습니다. 앞으로 철저한 예방 조치와 신속한 대응 체계 마련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