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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5일이 다가오면서 “2025년 7월 5일 대지진”이라는 검색어가 한국과 일본 포털 실시간 순위를 장식했습니다.

핵심 키워드는 7월 5일, 난카이 대지진, 내가 본 미래, 2025년 7월 5일 지진설입니다.


왜 7월 5일이 주목받나?

논란의 출발점은 일본 만화가 타츠키 료의 예언 만화 『내가 본 미래』입니다. 작품 속 그림 한 컷에는 “2025년 7월 5일 새벽 4시 18분”* 거대 지진이 발생한다는 문구가 등장했습니다.

이 만화가 동일본대지진을 ‘적중’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난카이 트로프에서 M9급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이 SNS를 통해 확산됐습니다.


“예측 가능한 지진은 없다. 다만 통계·지질학적 위험도는 계산할 수 있다.” – 홍태경 연세대 교수

전문가들은 만화에 근거를 두고 특정 날짜를 찍어 예언하는 행위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강조합니다.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홍태경 교수는 CBS 라디오에서 “난카이 트로프는 100~150년 주기로 대지진이 반복되었지만, ‘2025년 7월 5일’처럼 정확한 날짜를 예측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난카이 트로프 위험도

일본 정부 지진조사연구추진본부는 난카이 해역에서 30년 내 M8~9급 지진 발생 확률을 70~80%로 추정※2023년 보고서 기준했습니다.

만약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쓰나미 높이 최대 20m, 사망자 32만 명, 경제 손실 220조 엔이 예상됩니다.

한국 국립지질재단은 “진앙이 일본 남단일 경우, 부산·제주까지 최대 진도 4 수준의 흔들림이 전달돼 고층 건물 흔들림과 일부 유리 파손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행정안전부는 2024년 12월 ‘광역 해일·지진 통합 경보망’을 구축해, 일본 해역에서 규모 7 이상 지진이 발생하면 평균 40초 내에 전국 지자체로 SMS를 발송하도록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도 ‘고층 건축물 제진·면진 의무화’ 범위를 20층 이상→15층 이상으로 확대해 2026년부터 적용합니다.


개인이 챙겨야 할 5가지 체크리스트

실내 안전 대피공간 확보 – 책장·가전 고정 필수
비상용 가방 – 물 2L·휴대 충전기·상비약·비상식량 3일분
지진 조기경보 앱 설치 – 기상청 ‘안전디딤돌’·‘기상청 알리미’
가족 연락망 – 휴대전화 불통 대비, 메신저·SNS 비상연락지 지정
해안가 행동요령 – 강한 진동 후 높이보다 속도를 우선, 곧장 고지대로 대피


인터넷 허위정보 구별법

“○○시 ○○분 지진 확정” 같은 확정적 문구는 과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 출처가 학술지·정부 기관인지 확인합니다.
• 과도한 공포를 조장하며 특정 상품·보험 가입을 권유하면 의심합니다.


결론 – 7월 5일, 안심은 금물·과도한 공포도 금물

현재까지 ‘2025년 7월 5일’을 특정한 과학적 연구는 없습니다. 그러나 난카이 해역은 고위험 지대이므로 상시 대비가 최선입니다.

정부와 학계는 조기경보·건축물 내진 성능 강화·국민 행동 매뉴얼을 병행하며 ‘기우(杞憂)’가 아닌 ‘기준(基準)’을 세우고 있습니다.

“예언은 믿지 않아도 대비는 필요합니다.” 이것이 7월 5일 난카이 대지진설이 우리에게 남긴 가장 현실적인 교훈입니다.


ⓒ 라이브이슈KR | 기사 작성: 2025-07-04 | 이미지 출처: 뉴스1·뉴시스·한겨레

일본 구조대 수색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