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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플레이오프 현장, 한화 야구가 돌아왔습니다


한화 이글스7년 만의 가을야구를 맞이했습니다.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폭우로 그라운드가 잠겼지만, 팬들의 열기는 결코 식지 않았습니다.

우천으로 플레이오프 1차전이 하루 순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중석 곳곳에서 ‘Ride the Storm’ 구호가 울려 퍼졌습니다*연합뉴스.

우천 취소 안내 전광판
▲ 갑작스러운 빗줄기에도 자리를 지킨 한화 팬들 (사진=연합뉴스)

경기 연기는 아쉬움이었지만, 한화 야구 팬들에게는 또 다른 축제가 시작되는 신호였습니다. 구단은 우비·패딩담요·플래시 스티커 등 ‘비상 키트’를 무료 배포하며 팬 서비스를 강화했습니다.

우리의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 구단 공식 슬로건 IT IS TIME

선발 로테이션에는 우완 에이스 코디 폰세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정규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 그는 “홈 팬 앞에서 꼭 첫 승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타선의 핵심도 단단합니다. 21살 리드오프 문현빈, 3루 주포 노시환, 그리고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까지, 젊은 타선이 한화 야구의 새로운 얼굴로 떠올랐습니다.

불펜지는 베테랑 좌완 정우람이 든든히 지키며, 평균자책점 0점대를 기록한 ‘불꽃 SET-UP’ 라인을 완성했습니다.

플레이오프 포스터 속 선수들
▲ “This is my House” 대형 현수막과 함께 공개된 플레이오프 포스터 (사진=한화 이글스 SNS)

홈 승률 1위라는 수치가 말해주듯, 대전은 이미 가을 축제의 무대가 됐습니다. 클럽하우스 복도에는 선수들이 직접 적은 필체로 ‘각오의 문구’가 가득했고, 팬들은 그 앞에서 셀카를 찍으며 SNS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디지털 소통도 인상적입니다. Threads 공식 계정X(구 트위터)에는 실시간 응원 영상이 올라오고, ‘#IT_IS_TIME’ 해시태그는 새벽까지 트렌드 상위권을 지켰습니다.

구단은 또 하나의 화제를 만들었습니다. 한화그룹 김동관 회장이 플레이오프 홈경기 입장객 전원에게 무료 스낵 세트를 제공하며 ‘통 큰 한턱’을 쏘았다는 소식*조선일보입니다.

경기 당일 비가 그친 뒤에는 하이파이브존 체험 부스가 오픈해, 어린 팬들이 선수들의 핸드 프린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진풍경도 펼쳐졌습니다.

티켓 파워 역시 엄청납니다. 예매 오픈 2분 만에 1·2차전 전석 매진, 재판매 플랫폼에서는 평소 대비 3배 이상 가격이 형성됐습니다.

방송 중계는 지상파·케이블·OTT를 모두 아우르며, 해설위원 김태균은 “젊은 피가 이끄는 한화 야구의 에너지야말로 올해 포스트시즌 최고의 이야기”라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결국 승부는 코디 폰세의 강속구와 ‘불꽃 타선’의 집중력이 좌우할 전망입니다. 시즌 내내 입증된 홈런·번트·주루 삼박자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 ‘IT IS TIME’, 이제 한화 야구의 새 역사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