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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이 다시 한 번 가을 무대의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투구하는 엄상백
출처: 네이트 스포츠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한화 이글스 불펜 에이스로 등판한 엄상백은 9회초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150㎞대 파이어볼을 던진 투수는 흔들려도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그는 4년 총액 78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KT 위즈에서 한화로 이적했습니다. 계약 직후 팬들은 ‘한화 미우새’라는 별명까지 붙이며 과한 기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정규시즌 초반 4선발로 출발했지만 28경기 2승7패 평균자책점 6.58로 부진했습니다. 1)

불펜 전환 뒤 10경기 ERA 0.87은 가을야구 대반전을 예고하는 신호탄 같았습니다.” – KBO 공식 기록실

9월부터 1이닝 셋업맨으로 변신한 그는 포심(평균 149㎞)·슬라이더 조합으로 타자들을 압도했습니다.

강민호 투런 홈런 장면
출처: 뉴시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8회까지 이어진 한화 불펜 퍼레이드의 마침표 역할을 기대받았지만, 강민호에게 높게 형성된 슬라이더가 통타당하며 쓴맛을 봤습니다.

그럼에도 엄상백의 올해 9월 이후 피안타율은 0.178로 리그 불펜 평균(0.242)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KBO 10월 18일 기준)


패스트볼 구속은 최고 153㎞, 회전수 2430rpm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화 불펜 평균 회전수 2250rpm보다 180rpm 높은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는 사이드암 궤적이 홈런 허용 이후에도 그 가치를 잃지 않았다”고 분석합니다.

“큰 경기에서 공 하나로 울고 웃는 법이죠. 엄상백은 여전히 시리즈 X-팩터입니다.” – SPOTV 해설위원 장성호

SNS에서는 “9회 투런은 잊자”, “ERA 0.87을 믿는다” 등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DCInside·Threads 등 커뮤니티엔 그의 별명 ‘78억 비밀병기’ 해시태그가 인기입니다. 😊

중고시장에선 KBO 카드 ‘홀로 카드’ 시리즈 중 엄상백 한정판이 1만 원대 후반에 거래되며 인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3차전부터 정우주–황준서–엄상백으로 이어지는 ‘뉴 불펜 트리오’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만약 시리즈가 길어지면 그에게 다시 클로저 역할이 돌아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관심이 집중되는 3차전은 21일 18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며 SPOTV·KBS N 스포츠에서 야구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올 가을, 엄상백이 ‘78억 가치’를 증명할 준비는 끝났습니다. 투런 한 방의 아쉬움을 털고, 남은 경기에서 한화 가을야구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됩니다.


1) 참고 기록: KBO 기록실 2025.10.18 업데이트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