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욕 양키스가 오랜 숙적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고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승리의 중심에는 슈리틀러라는 이름이 굵게 새겨졌습니다.
24세 루키 투수 캠 슈리틀러는 첫 가을야구 선발 등판에서 8이닝 12탈삼진 무실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는 단 107구만에 경기를 지배했고, 볼넷은 0개였습니다. 100.8mph까지 치솟은 포심 패스트볼이 레드삭스 타선을 얼어붙게 했습니다.
양키스는 시즌 초 게릿 콜의 팔꿈치 부상으로 마운드 공백을 우려했습니다. 그러나 슈리틀러가 ‘콜의 빈자리’를 완벽히 채우며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습니다.
“루키가 아니라 이미 빅게임 피처다.” — 애런 분 감독3
이번 경기에서 슈리틀러의 구종 구성은 포심(62구), 슬라이더(29구), 체인지업(16구)으로 다양했습니다. 특히 슬라이더는 수평 무브먼트가 평균 44cm를 기록하며 타자들의 방망이를 연신 끌어냈습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그의 피안타 허용 타구 속도는 83.2mph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리그 평균보다 6.5mph 낮은 수치로, 약점 없는 투구 내용을 입증합니다.
사진=조선일보/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다른 각도에서 본 직구 궤적도 화제였습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슈리틀러가 가장 빛났던 순간은 6회 말, 1·3루 위기를 슬라이더 삼진으로 돌파한 장면이었습니다. 더그아웃에선 동료들이 환호했고, 팬들은 “캠! 캠!”을 연호했습니다.
경기 후 그는 “보스턴 출신으로서 레드삭스를 상대하는 건 특별했다”고 말했습니다. 가족들 모두 레드삭스 팬이지만, 이제는 “양키스 스트라이프가 내 집”이라며 웃었습니다.
미국 언론은 “MLB 포스트시즌 데뷔전 역사상 최고 투구 중 하나”라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루키가 첫 PS 등판에서 12K·무볼넷을 기록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입니다.
양키스는 오는 주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ALDS 1차전을 치릅니다. 분 감독은 슈리틀러를 3차전 선발 카드로 검토 중입니다.
한편, 슈리틀러의 성공 비결로 ‘데이터 기반 루틴’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매 경기 후 RPM·버티컬 브레이크 지표를 점검하며 슬라이더 각도를 세밀히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고교 시절엔 외야수였으나, 대학 2학년 때 투수로 전향해 단 5년 만에 메이저리그 최고 무대를 접수했습니다. 이 스토리가 젊은 야구 팬들에게 뜨거운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슈리틀러가 두 자릿수 탈삼진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은 20%에서 35%까지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가을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그리고 2025년 가을, 그 투수 놀음의 이름은 단연 슈리틀러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그의 무대가 더욱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