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블러드문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025년 9월 8일 새벽,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잠기는 개기월식이 한반도 전역에서 관측될 예정입니다.
이번 월식은 3년 만에 찾아오는 천문 이벤트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부분식이 1시 26분에 시작되고, 달이 붉게 물드는 개기식은 2시 30분부터 83분간 이어집니다.
가장 극적인 순간인 최대식 시각은 3시 11분입니다. 이후 달은 서서히 그림자에서 벗어나 4시 56분 완전히 본 모습을 되찾습니다.
💡 ‘블러드문 시간’에 달이 붉게 보이는 이유는 대기 중 산란 때문입니다. 태양광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면서 파장이 긴 붉은빛만 달에 닿아 심장빛 같은 색상을 띠게 됩니다.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드라마틱한 색채 쇼” – 한국천문연구원 월석팀
천문 애호가들은 이 현상을 ‘혈월(血月)’이라고도 부릅니다.
📸 아래 이미지는 2022년 11월 관측된 블러드문의 실제 촬영본입니다.
이미지=StarWalk, CC BY-SA 4.0
이번 ‘블러드문 시간’에는 비슷한 색조와 밝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관측 팁도 놓치지 마세요. 광해(光害)가 적은 곳일수록 붉은 달의 디테일이 살아납니다. 도시 거주자라면 동쪽 지평선이 확 트인 공원이나 옥상을 추천합니다.
스마트폰으로도 촬영 가능하지만, 망원 렌즈를 장착한 DSLR·미러리스 카메라를 이용하면 월식 단계별 변화를 선명하게 기록할 수 있습니다.
🌤️ 날씨 변수도 관건입니다. 기상청 중기예보는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은 구름이 얇게 낄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하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구름이 낀다면, 국립과천과학관·대전시민천문대 등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서도 ‘블러드문 시간’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과거 기록을 보면 2015년 슈퍼 블러드문 당시 전 세계 수억 명이 동시에 하늘을 올려다봤습니다. 이번 월식 역시 70억 명 이상이 시차를 두고 관측할 수 있는 대형 이벤트로 평가됩니다.
특히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이 관측의 최적지로 꼽혀, 한국은 정중앙 관측권에 들어갑니다.
🔎 ‘블러드문 시간’ 관련 키워드도 눈길을 끕니다. 최근 검색량이 급증한 단어는 ‘개기월식 시간’, ‘달 사진 촬영법’, ‘붉은 달 징조’ 등으로, 천문 정보와 문화·신앙적 해석이 교차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과학적 사실과 문화적 상징을 구분해 감상한다면 더 풍부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 해외 주요 도시의 블러드문 시간도 체크해 보겠습니다.
베이징 1:30~2:52, 방콕 0:30~1:52, 하노이 0:30~1:52로 한국보다 1~2시간 이른 시각에 최대식이 진행됩니다.
반면 태평양 동부 국가들은 달이 뜨기도 전에 월식이 끝나 부분식만 관측하게 됩니다.
🛠️ 준비물 체크리스트(추천)
1) 삼각대 고정 장치 📷
2) ISO 400 이하 설정 가능 카메라 🎥
3) 여분 배터리·메모리 카드 💾
4) 따뜻한 담요·핫팩 🧣
5) 월식 시간표가 저장된 스마트폰 📱
이미지=조선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마지막으로, 월식 관측 후 #블러드문시간 해시태그로 SNS에 사진을 공유하면, 한국천문연구원 ‘2025 월식 사진 공모전’에 자동 응모됩니다. 수상자에게는 천체망원경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집니다.
이번 개기월식은 2028년까지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전 과정 관측 기회입니다. 놓치지 말고, 하늘 위 붉은 드라마를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