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 사직구장이 열광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중견수 황성빈이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연패 탈출 희망을 살렸습니다.
홈런 장면은 묵직했습니다. 초구 시속 148㎞의 패스트볼이 왼쪽 담장을 넘기자 관중석은 순식간에 붉은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사진 출처: 조선비즈 ⓒ2025
이 한 방으로 팀 8연패는 멈출 실마리를 얻었습니다. 경기 후 황성빈은 “팬 여러분의 응원이 배트에 전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시즌 성적을 보면 더욱 의미가 큽니다. 황성빈은 타율 0.312·출루율 0.388·도루 24개를 기록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완벽히 수행 중입니다.
다만 8월 들어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지며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스윙 밸런스를 되찾으면 금세 회복할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습니다.
“빠른 발과 과감한 초구 공략이 황성빈의 진짜 무기입니다.” – 김태형 감독
실제 분석 결과, 올 시즌 황성빈은 초구 스윙 비율이 38.7%로 리그 평균(29.3%)을 크게 웃돌았습니다*KBO 공식 통계입니다.
사진 출처: 네이트 스포츠 ⓒ2025
수비에서도 빛이 납니다. UZR 6.4로 외야수 중 3위, 스프린트 속도 29.1ft/s로 팀 내 1위입니다.
SNS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팬 계정 @lotte_please는 “레이예스 대신 황성빈!“이라며 교체 타이밍을 극찬했습니다.
황성빈은 2021년 드래프트 2차 7라운드로 지명을 받았습니다. 데뷔해 4시즌 만에 팀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구단 미디어가이드입니다.
전문가들은 “컨택 능력 강화가 이루어지면 국가대표 발탁도 머지않다”고 전망합니다. 특히 2026 WBC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조심스레 언급됩니다.
롯데는 18일부터 키움 히어로즈와 홈 2연전을 치릅니다. 김태형 감독은 “황성빈을 1번 타순에 고정해 공격 리듬을 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팬들의 목소리는 하나입니다. “빠른 발, 시원한 방망이,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바로 황성빈을 향한 응원의 이유입니다.
짧지만 강렬한 한 방으로 시즌 후반 레이스가 다시 달아올랐습니다. 올여름, 사직구장의 주인공은 단연 황성빈입니다. 그의 다음 스윙이 또 어떤 드라마를 쓸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