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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해설’ 키워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인종차별 발언 논란해설 문화 개선이라는 두 축이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27일 전북 현대 vs 김천 상무 K리그1 21라운드 중계였습니다. 쿠팡플레이 중계석에 선 이상윤 해설위원은 전북의 이탈리아 공격수 안드레아 콤파뇨를 설명하며 “이탈리아산 폭격기, 코쟁이”란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문제의 단어 ‘코쟁이’는 서양인을 비하하는 차별적 용어로, 방송가에서 사실상 금기어로 분류됩니다. 결국 생중계 도중 SNS 실시간 피드백이 쏟아졌고, 경기 종료 후 각종 축구 커뮤니티와 외신까지 비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 이상윤 해설위원 사과문(28일 인스타그램)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쾌감을 드려 깊이 사죄드립니다. 특히 전북 선수단과 콤파뇨 선수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사과문 공개에도 비판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팬들은 “해설위원 재교육”과 “징계 수위”를 요구하며 K리그 중계권사와 한국프로축구연맹(KL EAGUE)에 공식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중계 논란 당시 장면
이미지 출처: 조선일보 화면 캡처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방송사·플랫폼이 자체 규정을 토대로 징계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쿠팡플레이는 2023년 ‘차별·혐오 표현 금지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바 있어, 징계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상윤 해설위원은 1990년대 K리그 수원 삼성과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은퇴 후 건국대 감독을 거쳐 2019년부터 해설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2019~2021 K리그2, 2022~현재 K리그1 중계까지 담당하며 ‘가레스TV’ 유튜브도 운영 중입니다.

이상윤 사과문 이미지
이미지 출처: 스타뉴스

그러나 풍부한 선수·감독 경력이 해설 전문성으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재점화됐습니다. “용병(yongbyung)” 같은 구시대적 단어 사용 빈도도 함께 도마에 올랐으며, 해설위원 선발·교육 시스템 전면 재검토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외 리그 사례를 보면, 인종·문화 감수성 교육은 이미 필수 코스입니다. EPL은 2021년 ‘No Room For Racism’ 캠페인 이후 방송 해설진에 연 2회 정기 워크숍을 의무화했습니다.

국내에서도 KBO·V리그 등 다른 프로스포츠가 유사 교육을 시행 중이며, 이번 ‘이상윤 해설’ 사태가 K리그에도 제도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실질적 개선책 3가지
1) 방송사-연맹 공동 언어 가이드라인 공개
2) 해설·캐스터 대상 연 2회 의무 교육
3) 시청자 위원회 실시간 모니터링즉시 신고 핫라인 구축

전문가들은 “K리그 흥행이 해외 시청층 확대에 달린 만큼, 언어·문화 다양성 존중이 리그 가치와 직결된다”고 강조합니다.


결국 이번 ‘이상윤 해설 인종차별 논란’은 단순한 실수로 끝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팬들의 비판, 연맹의 대응, 방송사 징계 결과가 한국 스포츠 중계 문화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라이브이슈KR은 향후 징계 수위·재발 방지책이 확정되는 대로 추가 취재를 이어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