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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욱이 다시 한 번 잠실구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29일 LG 트윈스전에서 KIA 타이거즈리드오프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전 “고종욱이 한 번 출루만 해주면 공격 흐름이 완전히 바뀐다”며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1회 첫 타석에서 날카로운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LG에서 가장 경계되는 타자”
염경엽 LG 감독, 경기 전 인터뷰 중

이 발언은 곧바로 현실이 됐습니다. 6회초 무사 1루 상황, 고종욱은 우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동점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습니다.

1회 선두타자 안타를 친 고종욱
▲ 출처 : 일간스포츠


이번 시즌 KBO리그에서 고종욱은 57경기 타율 0.339, 출루율 0.411로 출루 제조기 면모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득점권 타율 0.417은 팀 내 최고 수치로, 클러치 능력이 돋보입니다.

이날 이범호 감독은 ‘고종욱–김호령’ 테이블세터를 가동했습니다. 김호령이 2번에 배치된 것은 무려 995일 만이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동점 2루타 후 세리머니하는 고종욱
▲ 출처 : 엑스포츠뉴스


선수 경력 요약
① 2013년 SK 와이번스 입단
② 2020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 이적
③ 병역 이행 후 2023년 복귀, 2024시즌부터 풀타임 주전 안착

이적 후 고종욱은 ‘좌·중견 전천후 수비수’라는 가치를 인정받았고, 올해는 팀 내 최고 베테랑 리드오프로 자리 잡았습니다.

경기 직후 팬들과 인사하는 고종욱
▲ 출처 : OSEN


팬 커뮤니티와 SNS도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X(구 트위터)에는 “#고종욱_산책_아님_질주”라는 해시태그가 단숨에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습니다. 경기 중 업로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2시간 만에 10만 뷰를 돌파했습니다. 😲

전문가들은 고종욱의 장점으로 ‘초구 승부 과감성’과 ‘KBO 톱 클래스 스프린트 스피드’를 꼽습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27m를 3.83초에 주파하며 리그 3위에 랭크돼 있습니다.*2025 KBO 공식 데이터

LG전 승리로 KIA는 40승(32패) 고지를 밟으며 2위 SSG를 1.5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선발 라인업에도 고종욱 리드오프 카드가 예고돼 있습니다.

6회 2루타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고종욱
▲ 출처 : 머니투데이


전망 & 관전 포인트
• 타격감 절정인 고종욱이 7월에도 0.330 이상의 타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
• 외야 경쟁이 치열한 KIA에서 그의 출장 시간이 어떻게 관리될지
• LG·두산·SSG 강투수들과의 잇단 맞대결에서 출루 능력을 이어갈지

야구 전문 칼럼니스트 A씨는 “고종욱은 이미 단순한 ‘교타자’ 그 이상”이라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리드오프의 정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올 시즌 ‘KIA에서 가장 무섭다’는 별명까지 얻은 고종욱. 그의 배트가 식지 않는 한, 2025년 KBO리그 시즌 판도 역시 쉽게 식지 않을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