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에바스가 다시 한 번 에이스의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 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에서 쿠에바스는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 경기 요약
“오늘도 내 공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 경기 후 쿠에바스
경기 초반 쿠에바스는 시속 150㎞ 안팎의 포심 패스트볼과 예리한 커터를 앞세워 롯데 타선을 묶었습니다. 2회까지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출발했고, 3회 전준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하며 대량 실점을 막았습니다.
5회에는 12개의 공으로 이닝을 끝내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7회 마지막 타자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순간 사직구장 원정석에서는 KT 팬들의 함성이 터졌습니다. 😆
■ 시즌 폼 상승의 비결
올 시즌 쿠에바스는 스프링캠프에서 체중을 3㎏ 감량하며 탄력을 강화했습니다. 구속은 평균 1.5㎞ 상승했고, 특히 체인지업 회전수2024 대비 +120rpm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쿠에바스 특유의 낮은 릴리스포인트’가 타자 시야를 교란한다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KBO 데이터랩에 따르면 수직 무브먼트가 리그 평균보다 4.2㎝ 낮아 땅볼 유도율이 8%P 상승했습니다.
■ KT 위즈 선발 로테이션 재편
KT는 시즌 초반 배제성‧김민수가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하며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쿠에바스가 5월 이후 8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2점대(6월 28일 기준)를 기록하면서 팀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가 던지는 날엔 불펜 가동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신뢰를 나타냈습니다. 실제로 오늘 경기에서도 이채호–김재윤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2이닝만 소화해 휴식일을 벌었습니다.
■ 롯데 박세웅과의 맞대결
반대편 마운드에 선 박세웅 역시 6이닝 3실점으로 분전했지만, 쿠에바스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4회 장성우의 투런포가 터지며 승부의 추가 KT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사직 현장 취재진에 따르면 박세웅은 경기 후 “쿠에바스의 낮은 코스 제구가 돋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수전을 기다렸던 야구팬들에게는 짜릿한 명품 매치업이었습니다.
■ 팬 커뮤니티 반응
경기 직후 SNS와 야구 커뮤니티에는 “쿠에바스 요즘 박세웅급임”, “사직에서 볼넷 하나 안 내주다니 클래스 인정” 등의 게시물이 쏟아졌습니다. X(전 트위터)에서는 ‘#쿠에바스’ 해시태그가 2만 회 이상 언급되며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특히 ‘깡통존에 걸리면서 쿠에바스 1K’ 영상이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그의 낙차 큰 커브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
■ 생생 인터뷰
경기 후 쿠에바스는 “사직 특유의 바람을 의식해 구종 선택을 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즌 끝까지 팀이 필요로 할 때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포수 장성우 역시 “올해 쿠에바스는 볼배합 이해도가 더 좋아졌다”며, 자신감 있는 리드가 가능했다고 전했습니다.
■ 과거 부상–복귀 드라마
2022년 팔꿈치 부상으로 방출됐던 쿠에바스는 2023년 6월 전격 재영입되며 ‘돌아온 구세주’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복귀 첫 해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되며 팀 역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장본인입니다.
그때 쌓은 우승 경험은 올 시즌 젊은 투수들에게 귀중한 멘털 자산으로 작용합니다. 배제성은 “쿠에바스에게 투심 그립을 배운 뒤 땅볼 비율이 늘었다”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 향후 일정과 전망
KT 위즈는 오는 2일부터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을 치릅니다. 쿠에바스는 로테이션상 4일 삼성전 선발이 유력하며, 원태인과의 맞대결 성사 여부가 관심입니다.
시즌 초 ‘외국인 투수 고민’이 컸던 KT는 쿠에바스의 부활 덕분에 상위권 굳히기 청신호를 켰습니다. 전문가들은 KT가 선발 평균자책점 2위를 유지한다면 가을야구 직행도 가능하다고 전망합니다.
◆ 한눈에 보는 쿠에바스 주요 키워드
- 쿠에바스 / 윌리엄 쿠에바스
- KT 위즈 선발 투수
- 사직야구장 역투
- 포심·커터·체인지업
- KBO 리그 외국인 투수 성공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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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KT 위즈의 시즌 운명을 가를 최대 변수가 쿠에바스라는 사실은 이제 부인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앞으로도 그의 한 공 한 공이 KBO 리그 판도를 뒤흔들 전망입니다.
라이브이슈KR | 기자 박해성
사진=OSEN 제공 / chosun.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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