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는 여전히 전 세계 공중보건의 주요 과제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HIV 감염인은 3,95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약 76%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RT)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Wikipedia
국내 상황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HIV 신규 감염자는 2023년 1,115명으로, 20대 남성 비중이 34%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러나 PrEP(Pre-Exposure Prophylaxis) 보급이 확대되면서 예방 가능성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 예방의 3대 축은 ①정기 검사, ②PrEP, ③PEP(Post-Exposure Prophylaxis)입니다.
국립중앙의료원 무료 익명 검사는 20분 만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됩니다.
PrEP은 HIV 음성인이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매일 복용해 감염 확률을 99%까지 감소시키는 전략입니다. 보험 적용 후 월 본인부담금이 2만~3만원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최근 Lancet HIV 게재 논문은 “PrEP을 3일 이상 건너뛰면 보호 효과가 급감한다”고 경고했습니다.
PEP은 고위험 노출 72시간 이내 28일간 약물을 복용하는 사후 예방요법입니다. 응급실·보건소에서 24시간 제공되므로 초기 대응이 관건입니다.
국가 감염병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비용 전액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 ART(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는 바이러스 억제율 95% 이상을 달성하며, U=U(Undetectable = Untransmittable) 원칙에 따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으면 성적 전파 위험이 ‘0’에 수렴합니다.
“치료는 예방이다” — 미 CDC 2024 HIV 컨퍼런스 기조연설
모자감염(수직 전파) 역시 관심사입니다. DR콩고는 2030년까지 아동 HIV 퇴치를 목표로 1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국내 산모 대상 HIV 선별검사 무료 시행 덕분에 한국의 수직 전파율은 0.1%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 글로벌 동향으로는 비처방 PrEP 허용 움직임이 미국 일부 주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접근성 향상으로 청소년·이주 노동자 등 취약계층 보호가 기대됩니다.
또한 장기 주사형 치료제 카보테그라비르가 분기 1회 투여만으로 바이러스 억제를 유지해 “약 복용 피로”를 대폭 줄였습니다.
🇰🇷 국내 정책 측면에서 정부는 2025년까지 ‘HIV 레드존 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1차 의료기관 PrEP 시범사업과 온라인 상담 플랫폼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교육·검사·치료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지역 거점 HIV 클리닉 신설이 관건”이라고 강조합니다.
💡 낙인 해소도 필수 과제입니다. 커뮤니티 단체 HIV Alliance는 “정확한 정보가 혐오를 이긴다“라는 캠페인으로 온라인·오프라인 교육을 진행 중입니다.
유엔은 “낙인 해소 없이는 2030년 AIDS 종식 목표 달성은 어렵다”며 각국 정부의 법·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 요약: HIV는 조기 검사·PrEP·PEP·지속 치료가 결합될 때 충분히 관리·예방 가능한 감염병입니다. 독자 여러분은 정기 검사와 예방 전략으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 궁금한 사항은 가까운 보건소나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