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브버그 천적 총정리 – 새·거미·미생물까지 ‘입체 방제’ 시대입니다

여름철 도심을 뒤덮은 러브버그🪰가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붉은등우단털파리라는 학명을 지닌 이 곤충은 짝짓기한 암수 한 쌍이 붙은 채 날아다녀 ‘러브버그(Lovebug)’라는 별칭으로 불립니다.

1. 왜 ‘천적’이 주목받을까요?

살충제 살포는 거미·사마귀 등 자연 포식자까지 함께 죽여 생태계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지자체는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 조류(까치·참새 등) – 유충을 집중적으로 섭취해 개체 수 억제에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 거미 – 도시 녹지대 그물에 성충을 포획합니다.

🦗 사마귀 – 시각·후각으로 러브버그를 탐지해 포식합니다.

🦠 곤충병원성 곰팡이 – 유충 단계에서 선택적으로 감염·사멸시키는 ‘미생물 기반 생물농약’ 후보로 연구 중입니다.

환경부 모니터링 결과, 까치가 러브버그를 먹이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대비 ^※ 약 30% 내외의 개체 수 감소가 보고됐습니다.

이미지 출처: YTN 뉴스 화면 갈무리

국립생물자원관은 토양 미생물에서 러브버그 유충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균주를 탐색 중입니다. 성공 시 ‘예방적 방제 → 성충 밀집 자체를 억제’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화학 살충제 대비 독성은 낮추고, 효과는 극대화하는 생태친화 방제가 목표입니다.” – 연구 관계자

1) 인공조명·유리벽 증가로 조류 서식지 축소
2) 잔디 위주 조경 → 거미·사마귀 은신처 감소
3) 빈번한 방역소독으로 비표적 곤충까지 사멸

🌿 토종 수목·야생화 식재로 곤충 다양성 확보

🐦 새 먹이통·인공 둥지 설치(고양이 접근 차단 필수)

💧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 자제 – 필요한 구역만 선택 살포

미국 플로리다는 러브버그 대량 발생지이지만, 거미·새·개미의 자연포식이 안정화되며 최근 피해가 완화됐습니다. 핵심은 ‘다양한 포식자 공존’입니다.

① 유충 단계 미생물 살포
② 성충 단계 빛·페로몬 트랩
③ 상시 조류·거미 서식 공간 제공
④ 시민 체험형 모니터링 앱으로 발굴 정보 공유

“러브버그 천적을 키우되, 자연 선택이 우선입니다. 인위적 방출보다 서식 환경 개선이 장기적으로 효과적입니다.” –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

러브버그는 ‘해충’도, ‘익충’도 아닌 생태계의 한 구성원입니다.
과학적 정보에 기반한 천적 관리와 도시 생태계 복원이 병행될 때, 우리는 불편을 줄이면서도 자연과 조화로운 공존을 이룰 수 있습니다.

📝 라이브이슈KR 취재·정리 | 박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