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브이슈KR ✍️ 이지은 기자
발행일 2025-06-30
🎀 “산리오 없이는 일상이 허전합니다”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헬로키티·쿠로미·시나모롤 등 산리오 캐릭터즈가 화장품, 항공, IT 기기까지 파고들며 소비자 체감도를 극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974년 헬로키티 탄생 이후 50년 가까이 사랑받아 온 산리오 브랜드 파워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 더 뜨겁습니다. SNS 해시태그 ‘#sanrio’ 노출량이 1년 새 두 배 늘었고, 지식재산(IP) 라이선스 매출도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 뷰티 업계에서는 올리브영×산리오 기획전이 대표 사례입니다. 헬로키티 패드, 시나모롤 틴트, 쿠로미 파우치 등 100여 종이 단숨에 매진되며 ‘역대급 콜라보’라는 평을 얻었습니다.
출처: 올리브영
항공업계도 가세했습니다. 제주항공 J-SHOP은 기내 판매 전용 산리오 여행 굿즈를 선보였는데, 런칭 하루 만에 일부 품목이 품절됐습니다.
출처: 제주항공
IT 시장에서도 “폰 꾸미기=산리오 꾸미기” 공식이 자리 잡았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4 울트라 산리오 임프레션 케이스는 테마·위젯을 통째로 바꿔 주는 ‘완성형 굿즈’로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출처: 삼성전자
패션·잡화 쪽도 활발합니다. 이랜드 슈펜키즈 젤리샌들, 아트박스 핀 키링, 유시몰 칫솔 세트까지 카테고리를 가리지 않는 ‘전방위 협업’이 이어집니다.
“산리오는 단순 캐릭터가 아니라 ‘정서적 테라피’입니다. 팬층이 ‘자아 표현 수단’으로 소비를 확대하면서 시장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 콘텐츠 크리에이터 김서현
실제로 20·30세대 소비자들은 ‘키덜트(아이 같은 성인)’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산리오 한정판을 수집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공구(공동 구매)’가 활발히 이뤄져 희소성에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예약 판매 시 배송 지연 ▲병행 수입품 A/S 불가 ▲리셀가 급등 문제가 대표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정식 라이선스 여부를 확인하고 적정가에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테마파크도 인기를 견인합니다. 도쿄 산리오 퓨로랜드는 최근 한국어 안내 시스템을 강화했고, 7월부터 헬로키티 50주년 퍼레이드를 진행해 여행객 발길을 끌 전망입니다.
또한 산리오는 ESG 트렌드에 맞춰 재생 플라스틱 포장재 도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참여형 ‘리사이클 스탬프 캠페인’도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체크리스트: 산리오 굿즈 스마트 구매법
1️⃣ 공식몰·정식 리셀러 이용
2️⃣ SNS 해시태그로 재고·출시 일정 수시 확인
3️⃣ 공동 구매 시 결제·배송 책임 범위 확인
4️⃣ 일본 현지 매장 방문 시 여권 면세 혜택 활용
결국 산리오 열풍은 ‘힐링·개성·컬래버’라는 키워드가 만난 결과물입니다. 업계는 하반기에도 가전·푸드 등 새로운 분야로 협업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소비자와 브랜드가 함께 만드는 ‘K-라이프스타일 속 산리오’가 어디까지 진화할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