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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이슈KR】 ⚠️ 일본 대지진 공포가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규슈 남쪽 도카라 열도 군발지진이 열흘 새 650회*1를 넘어서며 ‘7월 대지진설’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기상청(JMA)은 지난달 30일 규모 5.1 지진을 포함한 <연쇄 지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난카이 해곡이 압력을 축적 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도카라 열도 군발지진 현황 그래픽(KBS 보도 갈무리)
▲ 이미지 출처 : KBS News YouTube

도카라의 법칙*2이라는 속설도 재소환됐습니다. 1911·1968·2011년 등 도카라 열도 군발지진 이후 2~3년 안에 대규모 해역지진이 발생했다는 통계가 근거로 제시됩니다.

그러나

홍태경 연세대 교수는 “군발지진과 대지진을 직접 연결할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으며, 과도한 공포보다 현실적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SNS·유튜브에서는 만화 『내가 본 미래』가 언급한 “2025년 7월 4~5일, 일본 대재앙”이라는 예지몽이 바이럴되고 있습니다. 동일본대지진을 ‘맞혔다’는 배경이 공포를 키웠습니다.

일본 내각부 방재담당은 “난카이대지진 30년 내 발생 확률 70%”라는 공식 추정치를 유지하면서도, 비상식량 1주일분·휴대 라디오·모바일 충전기를 상시 구비할 것을 재차 권고했습니다.

한국 관광객의 ‘걱정구매’ 현상도 뚜렷합니다. 한·일 저가항공 왕복 운임이 5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고,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지진 대피 훈련 문의가 늘었습니다.

규슈 앞바다 지진 당시 흔들림 영상(YTN 갈무리)
▲ 이미지 출처 : YTN YouTube

하지만 현대 지진학정확한 발생 시점 예측을 아직 구현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기상청 모두 “구체적 날짜 예보는 유언비어”임을 공식 표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질적 대비책이 더 중요합니다. 일본 거주자·여행객은 ① 재난문자(エリアメール) 알림 설정, ② 호텔·숙소 비상계단 확인, ③ 지진 발생 시 ‘머리 보호→가스 차단→문 개방’ 3단계를 숙지해야 합니다.

또한 한국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앱을 통해 실시간 대피소 지도를 제공 중입니다. 일본 각 지자체는 다국어(한·영·중)로 된 지진·쓰나미 행동 매뉴얼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파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난카이대지진 발생 시 경제 손실 220조 엔, 사망 23만 명, 주택 피해 238만 채까지 추정됩니다.

역사적으로 1923년 간토대지진, 1995년 고베지진, 2011년 동일본대지진처럼 강진 주기는 100년 미만 단위로 반복되었습니다. 이는 ‘언제든 큰 지진이 가능하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일본 정부는 11년 만에 방재대책 기본계획을 개정하며 205개 중점 시책을 발표했습니다. 내진·면진 리모델링 보조, 고령자 대피 지원, 기업 업무연속성(BCP) 의무화가 포함됐습니다.

📌 종합 : ‘7월 일본 대지진설’은 과학적 근거가 미약하지만, 난카이 해곡의 거대 지진 잠재력이 엄존한다는 점은 변함없습니다. 과장된 공포 대신 실질적 행동 매뉴얼을 숙지하는 것이 최선의 안전 전략입니다.

라이브이슈KR은 지진 속보·여행 경보·방재 정책을 실시간 업데이트하며 독자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