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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주가가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3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315.35달러로 마감하며 한 주 만에 14% 반등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간 갈등이 남아 있지만, 시장은 2분기 인도량 ‘어닝 서프라이즈’에 더 크게 반응했습니다.

테슬라 모델Y 이미지(출처: Unsplash)

📈 2분기 테슬라 차량 인도 실적은 384,122대로 컨센서스(358,000대)를 7% 웃돌았습니다. 전년 대비 -14% 감소라는 부정적 헤드라인 속에서도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평가가 주가 반등의 불씨가 됐습니다.

“수요 둔화보다 공급 효율이 더 빨리 개선되고 있다.” – 웨드부시증권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


🛠️ 인도량 선방의 배경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미 IRA 세액공제 덕분에 모델 Y·3 수요가 하락 폭을 줄였습니다. 둘째, 중국·유럽 가격 인하가 재고를 효과적으로 소진했습니다. 셋째, 기가팩토리 베를린·오스틴의 가동률이 90%대에 근접해 생산 탄력성을 확보했습니다.

그럼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은 분명한 리스크입니다. 중국 BYD, 샤오미 SU7 등 현지 경쟁 강화가 이어지고, 유럽연합(EU) 추가 관세도 변수로 작용합니다.

TSLA 차트(출처: MarketWatch)

💡 그러나 시장은 8월 8일 예정된 ‘로보택시 데이’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머스크 CEO는 “FSD V12.4가 미국 주요 도시에서 완전 자율주행에 근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보택시는 테슬라 주가 밸류에이션을 제조업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하게 만드는 촉매가 될 전망입니다.


🔋 재무적으로도 안정감이 커졌습니다. 1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80억 달러, 부채비율은 9%에 불과했습니다. 메가팩·파워월이 포함된 에너지 스토리지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90% 급증해 수익 다각화를 견인했습니다.

현재 테슬라의 PER은 12개월 선행 기준 60배, PSR은 7배 수준입니다.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프리미엄’이지만, AI 슈퍼컴퓨터 ‘Dojo’ 투자를 감안하면 성장 옵션이 풍부하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50일 이동평균선(299달러)을 단숨에 돌파했고, 다음 저항은 200일선이 위치한 320달러입니다. 거래량이 평균 대비 1.8배 급증해 추세 전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투자자라면 세 가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① 글로벌 금리 방향과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 ② 중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 ③ 7월 말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에서의 마진 방어 여부입니다.

리스크도 명확합니다. 배터리 원자재 가격 재상승, 로보택시 규제 장벽, 그리고 전 세계적인 EV 수요 정체는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 국내 투자자는 환율(원·달러 1,380원 근처)을 감안해 TSLA 개별주·S&P500 ETF 내 비중을 분산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보관 테슬라 주식은 75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 종합하면, 테슬라 주가는 단기 조정 뒤 AI·로보택시 성장 스토리를 재점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고밸류에이션에 따른 변동성은 불가피하므로 “장기 관점 분할매수” 원칙이 여전히 유효해 보입니다.

※ 이미지 출처: Unsplash, MarketWatch / 그래픽 편집: 라이브이슈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