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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이 7월 6일 저녁 김재호 은퇴식으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경기 후 ‘베어스 올타임 No.1 유격수’를 기리는 특별 세리머니를 진행했습니다.

김재호 은퇴식 전경이미지=연합뉴스

2004년 입단해 21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 김재호는 “두산 베어스는 죽을 때까지 제 팀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처음엔 구단이 저를 택했고, 이후엔 제가 구단을 택했습니다.” – 김재호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긴장된 표정을 지었지만 끝내 눈물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꾸준히 유격수 글러브를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유격수 선발 출전이미지=스포츠월드

선발 라인업 마지막 칸에 ‘6번·유격수 김재호’가 호명되자 2만 관중이 일제히 기립해 플래카드를 흔들었습니다.

1회 2사 후 그는 후배 박준순에게 52번 유니폼을 건네며 작별 런웨이를 걸었습니다. 이는 ‘감동의 대관식’으로 불렸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왕조 주역 양의지·김재환이 8회 집중타를 터뜨려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현장 팬들은 “김재호 은퇴식 매직“이라 외쳤습니다.

김재호는 통산 1,926경기 출전, 타율 0.276, 1,845안타 69홈런 730득점이라는 견고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특히 KBO 골든글러브를 네 차례 수상하며 수비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기념 하이라이트 영상, 레이저 쇼, 불꽃 퍼포먼스로 마지막 순간을 장식했습니다. 팬들은 #ThankYouJaeho 해시태그로 SNS 타임라인을 도배했습니다.

구단은 은퇴 기념 패키지를 출시했습니다. 포함된 한정판 레플리카는 발매 3분 만에 완판되며 굿즈 경제학의 힘을 입증했습니다.

은퇴 기자회견이미지=스타뉴스

앞으로 그는 SPOTV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을 예정입니다. 지도자 수업도 병행해 ‘포스트 김재호’를 키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현장에는 전 레전드 김태균·박용택·오재원 등이 참석해 꽃다발을 전달했습니다. 동료애가 돋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팬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은퇴는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이날 김재호 은퇴식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원클럽맨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였습니다. 두산 베어스 역사에 또 하나의 전설이 새겨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