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홍수 비극, 왜 이렇게 컸나? ― 사망·실종 현황과 기후변화 진단

라이브이슈KR이 종합한 결과, 미국 텍사스주 중부를 덮친 ‘돌발 홍수’가 71명^{※7일 06:00(한국시간) 기준}의 목숨을 앗아가며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번 텍사스 홍수는 7월 4일 새벽 힐 컨트리 지역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불과 90분 만에 강이 범람해 시작됐습니다.

커 카운티 당국은 “예상치 못한 급류가 캠프장·교량·도로를 순식간에 삼켰다”라고 밝혔습니다.

“어둠 속에서 물이 허리까지 차올랐고, 아이들은 비명을 질렀습니다.” ― 생존자 라모스(15)_{BBC 인터뷰}

사망자는 성인 44명, 어린이 27명으로 집계됐으며, 여름 캠프에 참여했던 여학생 20여 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 과달루페강이 범람한 현장 ⓒ BBC/AFP

재난 전문가들은 “지형적으로 계곡이 긴 통로 역할을 해 ‘물 폭탄’이 한꺼번에 쏟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상청(NOAA)은 100년 빈도의 강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 경보 시스템 미작동도 피해를 키웠습니다. 경보 사이렌이 정전으로 멈춘 사이 주민은 잠들어 있었고, 대피 시간은 평균 15분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과달루페강 인근 캠프 미스틱에서는 새벽 2시 13분 전기와 통신이 모두 단절돼 구조 요청이 지연됐습니다.

▲ 무너진 케이드 루프 교량 ⓒ AP/머니투데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 ‘중대 재난지역’을 선포하며 연방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기후 대응 예산’ 삭감 논란이 재점화돼 정치적 논쟁도 거셉니다.

기후학자 낸시 리 교수는 “라니냐와 지구 온난화가 겹쳐 대기 중 수증기가 평년보다 15% 많았다”면서 “극한 호우의 새 표준이 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재난 보험회사 AON은 재산 피해를 약 38억 달러로 추산했습니다. 오스틴·샌안토니오 일대 일부 공장은 가동이 중단돼 글로벌 공급망 차질도 우려됩니다.

▲ 고무보트로 수색 중인 구조대 ⓒ AP/오마이뉴스

주휴스턴총영사관은 📞 긴급연락망(+1-713-XXX-XXXX)을 가동해 한인 여행객·유학생의 안전 확인을 진행 중입니다.

국제 구호단체 레드크로스는 온라인 모금(redcross.org)과 헌혈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한국도 2024년 중앙 재난안전포털 개편 이후 실시간 하천 수위 알림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텍사스 홍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현지 기상청은 9일까지 최대 50mm의 추가 비 예보를 내렸습니다. 구조 당국은 “2차 산사태 위험이 높다”며 출입 통제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라이브이슈KR은 ‘텍사스 홍수’ 진행 상황을 계속 업데이트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