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머스크 창당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정치권과 글로벌 투자 시장이 동시에 술렁였습니다. 머스크 CEO는 5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서 “오늘, 여러분의 자유를 되찾아줄 아메리카당(America Party)을 창당합니다”라고 선언했습니다. 🗳️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결별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내린 결단이라 파급력이 더욱 큽니다. 그는 감세·지출 법안을 둘러싼 갈등을 계기로 ‘양당 독점’을 정면 비판해 왔습니다.
사진=BBC News 코리아
머스크는 전날 진행한 ‘신당 필요성’ 온라인 투표에서 찬성 65 %가 몰리자 곧바로 행동에 옮겼습니다. 그는 “2/1 비율로 새로운 정당을 원한다”는 여론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낭비와 부패로 국가가 파산 직전입니다. 아메리카당은 정부를 혁신하고 국민에게 권한을 돌려줄 것입니다.” ― 일론 머스크
170년 양당 체제를 깨겠다는 의지는 분명하지만, 현실의 장벽도 높습니다. 미국 50개 주의 투표용지 등록 절차는 비용·서명·법적 검증 등 까다로운 조건을 동반합니다.
과거 로스 페로(1992)나 하워드 슐츠(2019) 사례처럼 ‘부(富)·명성’만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머스크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조선일보
그러나 테슬라·스페이스X·스타링크 등 거대한 팬덤을 고려하면, 기존 제3당보다 더 넓은 디지털 동원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X 팔로어만 2억 명에 달합니다. 🤖
월가 반응은 엇갈립니다. 테슬라 주가는 장중 1.2 % 하락했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정치적 노이즈일 뿐 장기 실적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공화·민주 양당은 즉각 공세에 나섰습니다. 공화당 측은 “트럼프 재선의 스포일러 역할”을, 민주당은 “보수표 분산 효과”를 기대한다며 이해득실을 저울질했습니다.
한국 개인투자자, 이른바 서학개미도 예의주시 중입니다. 테슬라 비중이 높은 국내 투자 포트폴리오엔 머스크 리스크가 다시 부각됐습니다.
사진=조선비즈
정치학자 제인 리 교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빅테크 CEO가 직접 정치 무대에 나서는 것은 정치-테크 융합 트렌드의 상징”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① 주별 서명 요건 충족 속도 ② 당원·후보 영입 전략 ③ 트럼프·바이든과의 TV 토론 참여 여부입니다. 각 단계마다 법적 소송도 예상됩니다.
결론적으로, 일론머스크 창당은 미국 정치 지형뿐 아니라 세계 기술·금융 영역에도 다차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향후 전당대회 일정과 정책 플랫폼 공개 과정을 계속 추적 보도하겠습니다. ✅